Logo
첫 사랑에게 남편을 내어주다
첫 사랑에게 남편을 내어주다

첫 사랑에게 남편을 내어주다

86 회차
완결
오랜 짝사랑 끝에 재벌 강한수와 결혼을 약속한 이시은. 하지만 그는 결혼 직전 첫사랑에게 돌아가 그녀를 기만합니다. <첫 사랑에게 남편을 내어주다>는 허울뿐인 관계를 끝내려는 시은과 뒤늦게 소유욕에 미쳐 이혼을 거부하는 한수의 치열한 대립을 다룬 재벌 로맨스 소설입니다. 자신을 찾기 위한 결단과 엇갈린 운명이 교차하는 이 현대 소설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완성도 높은 로맨스 소설입니다.

첫 사랑에게 남편을 내어주다 줄거리

이시은은 어린 시절부터 오직 강한수만을 바라보며 사랑을 키워왔다. 하지만 두 사람이 약속했던 결혼식은 무려 3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야 겨우 다가왔다. 마침내 결혼을 앞둔 시점, 한수는 여전히 가슴에 품고 있던 첫사랑을 찾아 떠나버린다. 그 순간 시은은 그와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음을 직감한다. 시간이 흐르면 정이 쌓일 것이라는 기대도, 서로를 존중하며 살겠다는 약속도 모두 허울 좋은 거짓에 불과했다. 결국 시은은 그를 보내줌과 동시에 상처받은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이별을 결심한다. 그러나 단호하게 이혼 서류를 내미는 그녀의 모습에 한수는 이성을 잃고 폭주하기 시작한다. 그는 시은에게 강씨 가문의 안주인으로 남으라며 이혼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위협하지만, 시은은 차가운 미소를 지을 뿐이다. 이제 그녀에게 한수는 더 이상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시은은 그 어떤 미련도 없이 완벽한 남남이 되기를 선언하며 그에게서 등을 돌린다.
더 보기

첫 사랑에게 남편을 내어주다 - 1화

"축하드립니다. 임신이세요. 아기가 아주 건강합니다." 의사는 임신검사 보고서를 이시은에게 건넸다.

아직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이시은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선생님, 정말인가요?"

"확실합니다! 아기는 벌써 3주 차에 접어들었어요!" 의사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병원을 나선 이시은은 임신검사 보고서를 꼭 움켜 쥐었다. 놀라움과 함께 한 줄기 희열이 마음 속에 천천히 펴져 나갔다.

결혼할 당시, 강한수는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말했었다. 때문에 두 사람은 관계를 가질 때마다 피임을 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어르신은 두 사람이 아이를 갖게 하기 위해 둘을 한 방에 가두었다.

그날 밤, 강한수는 온갖 자세를 다 시도하며 날이 밝을 때까지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3년이 지난 지금, 이시은은 강한수가 어쩌면 마음을 바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대폰을 손에 쥔 그녀는 강한수에게 임신 소식을 알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다.

그때, 휴대폰이 울리며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알림이 떴다.

[내 사무실로 와.]

그녀는 깜짝 놀랐다.

강한수가 여태 단 한번도 그녀를 회사에 부른 적이 없었던 것이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시간이라, 이시은은 곧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강씨 그룹 본사 꼭대기 층, 강한수의 사무실로 향했다.

가는 길 내내, 그녀는 마음을 졸였고 머릿속으로는 강한수가 깜짝 놀라며 기뻐할 모습을 상상했다.

'그도 나처럼 기뻐하겠지?'

그러나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이시은은 멍해졌고 얼굴에 핏기가 순식간에 가셨다.

사무실 바닥에는 여자의 옷가지들과 핑크색 하이힐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으며 옆에 딸린 욕실에서는 쏴아 하는 물소리가 들려왔다.

이시은은 누군가 심장을 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에 숨이 턱 막혔다.

'강한수가 날 부른 게, 고작 이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나!'

"여긴 웬일이야!"

등 뒤에서 서늘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시은이 고개를 돌리자, 문 앞에 서서 불쾌한 표정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강한수가 보였다.

그는 셔츠 단추를 두 개 정도 풀어헤치고 있었고, 목덜미에는 붉은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이시은은 억지로 시선을 돌렸지만 가슴이 격렬하게 오르내렸다. 그녀는 바닥에 널린 옷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게…… 다 뭐예요?"

미간을 찌푸린 강한수가 막 입을 열려고 할 때, 욕실 문이 열리며 강한수의 커다란 셔츠를 입은 여자가 걸어 나왔다.

단추는 가슴 앞의 두 개만 잠겨 있어 가슴팍과 길고 곧게 뻗은 다리가 훤히 드러났다.

"한수야, 나 다 씻었어……" 여자는 잠시 멈칫하더니, 어쩔 줄 몰라 하며 이시은을 쳐다 보았다.

아름답고 익숙한 얼굴이 이시은의 시야에 들어 왔다.

이시은은 그녀를 바라보다 잠시 멈칫하더니, 갑자기 소리 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어쩐지... 강한수가 다른 여자를 사무실에 들인다 했어.'

알고 보니 하연주였다.

강한수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첫사랑이 드디어 돌아온 것이다.

이시은과 강한수의 결혼은 어르신들의 압력에 못 이겨 한 것이었고, 심지어 결혼식조차 올리지 않았다. 하여 외부에는 그녀가 강한수의 아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강한수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 이시은도 줄곧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그토록 순진하게 강한수가 그녀와의 아이를 사랑할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하연주가 돌아온 지금, 그는 아마 그녀가 빨리 강씨 가문에서 꺼져주고 강 사모님이라는 타이틀을 하연주에게 돌려주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시은은 더 이상 광대처럼 이곳에 우두커니 서있고 싶지 않아 몸을 돌려 거의 도망치듯 자리를 떴다.

강한수는 그녀를 잡지 않았고, 설명하려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시은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야 하연주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처럼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한수야, 미안해. 시은 씨가 밖에 있는 줄 몰랐어. 내가 가서 설명할까?"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마침 비가 쏟아졌고, 하연주는 강한수의 사무실에서 씻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그녀는 강한수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시은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바로 대화 기록을 지워버렸다.

강한수는 이시은의 모습이 사라진 방향을 가만히 응시하며 뼈 마디가 분명한 손가락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

그는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됐어."

그러자 하연주의 눈에 만족스러운 빛이 스쳤다.

이어보기
회차 선택
CH. 1CH. 2CH. 3
CH. 4
CH. 5
CH. 6
CH. 7
전체
다음에서 소설 전편 읽기
moboreader
지금 무료 감상 가능

추천 작품

전 남친의 앙숙과 스피드 결혼
전 남친의 앙숙과 스피드 결혼
5년의 헌신이 배신으로 돌아온 순간, 심은서는 가문의 지분을 지키기 위해 25세 전 결혼이라는 절박한 선택을 한다. 하지만 맞선 실수로 전 남친의 숙적이자 재벌가 실세 박도준과 <전 남친의 앙숙과 스피드 결혼>을 하게 된다. 단순한 계약이라 믿었으나, 박도준은 그녀의 든든한 편이 되어 진심으로 다가서기 시작한다. 이 modern novel은 위기 속에서 시작된 인연이 billionaire romance books 특유의 강렬한 로맨스로 변모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그를 떠나고 난 그의 이상형이 되었다
그를 떠나고 난 그의 이상형이 되었다
5년의 헌신 끝에 버림받은 서지안은 강남에서 새 삶을 꿈꾸지만, 오빠의 숙적이자 냉혈한인 부서준과 하룻밤을 보낸다. billionaire romance novels의 정석인 부서준은 차가운 본모습을 버리고 그녀를 향한 광기 어린 집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modern novel 속 엇갈린 운명과 위험한 유혹을 그린 로맨스 소설.
영준 씨, 우리 이혼 할래요?
영준 씨, 우리 이혼 할래요?
결혼 2년, 서로를 모른 채 시작된 관계 끝에 서유리는 최영준의 이혼 제안을 수락한다. 그러나 자유를 꿈꾸던 그녀 앞에 재벌가 거물로 돌아온 전남편이 다시 나타나며 상황은 반전된다. 《영준 씨, 우리 이혼 할래요?》는 유능한 변호사가 된 유리와 그녀를 쫓는 최영준의 치열한 공방을 다룬 modern novel이다. billionaire romance novels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romance stories 속에서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운명에 직면한다.
그의 결혼식, 그녀의 비밀 무덤
그의 결혼식, 그녀의 비밀 무덤
<그의 결혼식, 그녀의 비밀 무덤>에서 서마야는 권이안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유산과 생명까지 내던지지만, 돌아온 것은 지독한 멸시와 증오뿐이다. 진세라의 교활한 거짓말 속에 굴욕을 견디던 그녀는 결국 죽음을 위장해 자신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진실과 복수가 뒤섞인 이 billionaire romance books는 숨겨진 음모를 파헤치는 mystery story이자 처절한 modern novel이다. 사라진 그녀의 빈자리에서 권이안이 마주할 잔인한 대가와 진실은 무엇인가.
엇갈린 사랑, 그리고 이별
엇갈린 사랑, 그리고 이별
현대 로맨스 소설 <엇갈린 사랑, 그리고 이별>에서 송예은은 남편 곽윤성의 배신으로 식물인간이 되지만, 기적처럼 깨어나 이혼 후 최고의 의약전문가로 성공합니다. billionaire 배경의 이 복수극은 자신을 배신한 전남편을 외면하고 새로운 사랑 배도윤을 선택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romance novel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화려한 재기를 담은 이 인기 웹소설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계약 관계
계약 관계
할머니의 수술비를 위해 1억의 신부값으로 정략결혼을 선택한 설지윤. 그녀의 남편 김완은 할아버지의 소원을 위해 이 계약 관계에 뛰어든다. 평범한 IT 회사 직원이라던 김완의 정체가 베일에 싸인 가운데, 설지윤은 그에게서 낯익은 재벌 대표의 모습을 발견한다. 현대 배경의 billionaire romance novel 속에서 두 남녀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달달한 여정을 그린 웹소설. 비밀스러운 동거가 시작되며 이들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최신 연재 웹소설

MiniShort 인기작

화이팅, 제인!
화이팅, 제인!
사우스베이 고등학교 치어리더팀 마스코트인 제인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다. 게다가 제인의 집은 토네이도 때문에 망가지고 오랜 세월 보지 못한 통통했던 어릴 적 앙숙의 집에 머물게 되는데... 그런데 그 통통했던 녀석이 키 크고 잘생긴 학교 농부팀 주장이 되어 나타났다!
첫눈에 사랑, 그가 숨긴 비밀
첫눈에 사랑, 그가 숨긴 비밀
전 남자 친구에게 속아 돈까지 날린 사만다에게 칼라단 반달레이는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부자라는 사실을 비밀로 하게 되는데. 그녀가 이 사실을 알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호시탐탐 사만다를 노리는 그녀의 가족들과 친구들의 눈을 피해 정체를 끝까지 숨길 수 있게 될 것인가?
원한이 깨어날 때
원한이 깨어날 때
진짜 도련님은 가짜 도련님에게 산 채로 매장되어 죽음을 맞이한다. 억울함을 품은 그는 자신을 제물로 바치고, 원한을 지닌 영혼이 그의 몸을 차지해 원래 주인의 억울함을 대신 풀어주기로 결심한다. 남자 주인공은 육씨 가문의 연회장에서 난동을 부리며 자신의 진짜 도련님 신분을 공개하고, 지난 3년간 가족들이 자신에게 보여 온 냉대를 낱낱이 폭로한다. 또한 가짜 도련님의 ‘자작 사고’ 음모에 맞서 반격하고, 결국 육씨 가문과 완전히 결별한다. 이후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가짜 도련님의 반복되는 모함을 하나씩 되받아치고, 그 과정에서 가짜 도련님의 추악한 본모습이 서서히 드러난다. 마침내 가짜 도련님은 법의 심판을 받고, 육씨 가문의 사람들은 뒤늦게 후회한다. 모든 것이 끝난 후, 원래 주인의 영혼은 남자 주인공에게 작별을 고하고 각자의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나랑 염라대왕의 핫한 그날 밤
나랑 염라대왕의 핫한 그날 밤
혼인 파탄 직전, 심나연은 절망 속에서 낯선 남자와 하룻밤 인연을 맺고 뜻밖의 임신을 한다. 이혼 후, 그녀는 강성에서 모두가 두려워하는 '염라대왕' 유태준에게 어쩔 수 없이 시집가게 되지만, 그가 바로 그날 밤의 남자였음을 알지 못한다. 그는 은밀히 그녀의 길을 닦아주고, 사업을 되찾게 하며 과거를 청산해주지만, 오해와 술책, 거짓말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여러 번 파국 직전까지 내몰린다. 그녀는 여러 번 아이를 포기하려 하지만, 그는 끝까지 묵묵히 그녀와 아이를 지킨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깨닫는다. 복수를 위해 시작된 이 혼인이, 사실은 그가 그녀를 위해 십 년 전부터 준비한 판이었음을. 모든 음모가 드러났을 때, 단 하나의 진실만이 남았다: 그가 그녀를 사랑했다는 것. 그 누구보다도 먼저, 그 누구보다도 더 깊게.
딸을 구하라
딸을 구하라
지난 생에서, 순진하고 마음씨 착한 재벌 상속녀 소운은 자신의 경력을 포기하고 전업주부가 되어 가족 사업을 남편 여용에게 맡겼다. 그러나 여용은 마음속에 첫사랑 송우청을 품고 있었고, 송우청은 여용을 독차지하기 위해 인신매매 조직과 손을 잡고 소운의 일곱 살 딸 소난을 납치하고 살해했다. 두 번째 기회를 얻어 딸이 납치된 날로 회귀한 소운은 이제 가족의 운명을 바꾸기로 굳게 결심한다.
병약한 태자에게 시집가기
병약한 태자에게 시집가기
전생에 못된 놈과 그의 정부는 여주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갔다. 회귀한 여주는 바람둥이를 차버리고 곧 죽을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태자와 결혼하게 된다. 사람들은 그녀가 곧 과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놀랍도록 잘생겼고 품위가 넘치는 이 사내는 왜 마비된 태자와 판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