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신은 신녀를 끌어내기 위해 백가 마을을 몰살했다. 그러나 신녀는 마신을 사랑했기에 그를 죽일 수 없었다. 백민지는 어머니의 시신을 안고 비로소 깨달았다. 신과 마의 눈에 인간은 개미나 다름없다는 것을. 하지만 백민지는 운명을 거부하고 자신의 몸을 미끼로, 신녀를 부활시키는 용기가 되어 마신 곁으로 숨어들었다. 한낱 인간도 신을 죽일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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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후, 나는 그의 라이벌과 결혼했습니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간절히 꿈꿔온 결혼식이었지만, CEO 약혼자 코디 모건에게 나는 언제나 뒷전이었다. 그의 마음속에는 어린 시절 첫사랑인 토냐 버클리가 돌아온 순간부터 오직 그녀뿐이었기 때문이다. 결혼식 전날 밤조차 토냐가 일으킨 소동에 코디는 나를 홀로 남겨두었다. 고작 손가락을 베어 피 몇 방울이 난 상황에서도 그는 신호까지 무시하며 그녀를 응급실로 데려갔고, 정밀 검사까지 요구하는 유난을 떨었다. 하객들의 비웃음 섞인 시선을 견디는 내게 코디는 토냐가 피를 무서워하니 곁에 있어야 한다는 무책임한 변명과 함께 결혼식을 다음 주로 미루자고 종용했다. 어린 시절의 유대감을 핑계로 사사건건 그녀의 요구만 우선시하며 나를 외면하는 그를 보며, 나는 마침내 결심했다. 굳이 그와 결혼할 필요는 없었다. 반복되는 그의 부재 속에서 나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오늘 이 자리에 실제로 나타나 내 곁을 지켜줄 진짜 상대를 선택하기로 했다.

파렴치한 남편의 뒤늦은 후회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비밀리에 결혼 생활을 이어온 김은별은 드디어 정식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식을 단 하루 남겨둔 시점, 남편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라는 이유로 다른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선언하며 그녀에게 희생을 강요한다. 남편을 향한 사랑이 차갑게 식어버린 은별은 더 이상 그림자 같은 아내로 남지 않기로 결심한다. 당초 계획은 형식적인 가짜 이혼이었으나, 그녀는 미련 없이 모든 관계를 정리하며 진짜 이혼을 선택한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녀 앞에 전 남편은 뒤늦게 후회와 눈물로 애원하며 매달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차갑고 강압적인 분위기로 정평이 난 재벌 남자가 나타나 은별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전 남편을 가로막는다. 그는 압도적인 위압감을 뿜어내며 이제 김은별은 자신의 여자임을 공표하고, 전 남편의 뒤늦은 후회는 갈 곳을 잃고 만다.

대표님이 그녀에게 푹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요 (J107)
고청성은 무정소의 곁에서 순종적으로 인내하면 언젠가 그의 진심을 얻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남편의 가슴속 첫사랑인 심당이 나타나면서 그녀의 헌신은 물거품이 된다. 혼자 치른 결혼식과 응급실에서의 고독한 시간 속에서 세상은 그녀를 미쳤다고 비웃었지만, 청성은 오직 그를 향한 맹목적인 사랑으로 버텨왔다. 그러던 중 고청성이 불치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차갑던 무정소는 비로소 이성을 잃고 절규하며 그녀를 살리려 매달린다. 그러나 죽음을 앞둔 청성은 도리어 해방감을 느끼며 평온한 미소를 짓는다. 매 순간 그를 갈망하며 스스로를 옭아매던 고통스러운 사랑에서 드디어 자유로워진 것이다. 이제 그녀의 마음속에 무정소를 위한 자리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다. 한 여자의 처절했던 짝사랑이 끝나는 순간, 뒤늦게 후회로 얼룩진 남자의 집착이 시작된다.

당신은 당신의 남은 인생을 혼자 살아갑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연인은 결국 비겁한 배신을 택했다. 그는 자신이 사생아라는 처지를 비관하며, 가문의 인정을 받고 조상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부유한 집안의 여식과 혼인해야만 한다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나는 그의 탐욕스러운 본색을 비웃으며 단호하게 이별을 선언했으나, 그는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화려한 금빛 새장 속에 나를 억류하고는, 평생 꿈도 못 꿀 안락한 삶을 제공하는데 무엇이 불만이냐며 오만한 태도로 일관했다. 심지어 그는 아내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나를 17층 옥상에서 뛰어내리라고 몰아세우기까지 했다. 힘없는 약자라 여겨 마음대로 짓밟으려 했던 그들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내가 사실 그들이 감히 넘볼 수조차 없는 막대한 부를 지닌 가문의 유일한 상속자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제 그 대가를 치를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사랑에서 증오로 이어진 그의 몰락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태양그룹의 며느리로 인정받기 위해 보낸 5년의 시간. 아들을 낳고 마침내 가족 신탁에 이름을 올릴 기회가 왔을 때, 나는 잔인한 진실과 마주했다. 남편 한지훈의 곁에는 이미 10년 전 죽었다는 첫사랑 유하린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나는 후계자를 낳기 위한 도구에 불과했고, 살아 돌아온 그녀는 내 삶을 잠식했다. 지훈은 하린의 악행을 방조하며 나를 지하실에 가뒀고, 종국에는 하린의 행방을 알아내려 아픈 아들의 호흡기까지 뽑아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품 안에서 차갑게 식어가는 아이를 보며 나의 사랑은 지독한 증오로 화했다. 지훈은 폭력으로 나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믿었지만, 자신의 오만함이 불러올 파멸은 예견하지 못했다. 내 일을 하찮게 여기며 확인조차 하지 않고 서명했던 수많은 서류들. 그 속에 숨겨둔 위임장이 그의 제국을 무너뜨릴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돌아갈 것이다.

오빠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그녀
조직 수장의 유일한 후계자인 김유나는 살해당한 아버지를 대신해 복수를 다짐한다. 범인을 추적하고자 남장을 결심한 그녀는 운씨 가문의 막내 도련님으로 위장해 잠입한다. 정체가 탄로 날까 전전긍긍하며 세 오빠와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지만, 예상과 달리 그녀는 가문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존재가 된다. 비즈니스 거물인 첫째, 학계의 권위자인 둘째, 톱스타인 셋째 오빠는 막내를 끔찍이 아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유나의 비밀이 하나둘 밝혀진다. 그녀가 여자라는 사실은 물론, 막대한 자산가라는 점과 가문과 혈연관계가 아니라는 진실까지 드러나며 오빠들은 충격에 빠진다. 가족의 온기 속에서 행복을 찾던 찰나, 유나는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자신을 친구로 대했던 광기 어린 남자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소중한 동생을 지키기 위해 오빠들이 앞장서며, 정체를 숨긴 상속녀와 그녀를 지키려는 오빠들의 긴박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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