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나 쇼와 윈스턴 해리스는 약혼에서 벗어나기 위해 속임수로 결혼한 커플이다. 처음에 그들은 서로의 정체를 숨기고 있었고, 그들의 삶과 일은 끊임없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부딪힌다. 해리스 그룹에 합류한 후, 그들은 동료들과의 갈등, 디자인 도난 등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게 되지만,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오해는 점차 풀리고, 그들의 관계는 여러 시련과 고난 속에서 더욱 깊어진다.
인기 소설

말 못하는 사랑
선천적으로 말을 할 수 없는 안세연은 소진우와 결혼하여 보낸 5년이라는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남편의 온기를 느끼지 못했다. 시어머니의 강요로 뱃속의 아이를 잃는 비극을 겪으면서도 남편은 방관할 뿐이었다. 결국 이별을 결심하고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자마자 소진우는 기다렸다는 듯 첫사랑 맹아연과의 재혼 소식을 세상에 알린다. 무정한 남편에게 더는 기대할 것이 없음을 깨달은 세연은 홀로 남은 아이를 품에 안은 채 그의 곁을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세연이 사라진 뒤에야 그녀의 빈자리를 실감한 진우는 광기 어린 집착으로 전 세계를 뒤지며 그녀를 추적한다.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마주한 세연의 곁에는 이미 그녀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다른 남자가 자리하고 있었다. 뒤늦게 후회하며 매달리는 진우의 애원에도 세연은 차가운 침묵으로 응수한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앞에서 그녀는 오직 눈빛만으로 소진우에게 완벽한 종말을 선언한다.

기만의 결혼
결혼 5년째 되던 날, 소 경매장에서 마주한 광경은 참혹했다. 5년 전 세상을 떠난 줄 알았던 사촌이 내 남편 곁에서 아이를 안은 채 살아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평온했던 결혼 생활은 전부 철저히 계산된 기만이었다. 남편과 친할머니는 나를 죽이려 했던 그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나를 방패막이로 삼아 위장극을 벌여왔다. 나는 사랑받는 아내가 아니라, 그들의 범죄를 감추기 위한 알리바이에 불과했다. 그들이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며 나에게 약을 먹여 해치려던 날, 나는 결단을 내렸다. 흑목 그룹의 막대한 모든 재산을 미련 없이 포기하고 이혼 서류를 던진 채 그들의 삶에서 영원히 자취를 감추기로 했다. 진실을 깨달은 순간 시작된 나의 처절한 탈출이자, 거짓으로 점철된 관계의 종말이었다. 이제 나는 나를 파괴하려던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파렴치한 남편, 이제는 아웃이다
결혼 3주년 기념일, 소영미는 남편 육경민이 자신을 약물 연구의 도구로 이용해 왔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심지어 혼인 신고조차 그의 소꿉친구인 도희설과 되어 있었으며, 자신과의 결혼은 전부 가짜였다. 배신감 속에 미련 없이 떠난 영미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화국 재벌 고창석의 친딸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깨닫는다. 설상가상으로 아시아 최고의 재벌 안성재와 우연히 혼인신고가 처리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영미가 비참하게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육경민은 그녀가 막강한 배경을 가진 재벌가 상속녀가 된 것도 모자라, 범접할 수 없는 권력을 가진 안성재의 아내가 되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뒤늦게 무릎을 꿇고 애원하며 매달리는 육경민 앞에 안성재가 나타나 영미를 품에 안는다. 그는 오만한 시선으로 육경민을 내려다보며, 소영미는 이제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자신의 여자임을 선포하며 쫓아낸다.

임신한 배를 안고 이혼한 후, 사장은 전 세계를 뒤져 그녀를 찾았다
8년이라는 긴 짝사랑 끝에 예판주와 하룻밤을 보낸 그녀는 아이를 갖게 되자 그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하지만 꿈꿨던 행복은 결혼 첫날부터 산산조각 난다. 예판주의 조카가 그녀의 어머니를 차로 쳐 사망에 이르게 했음에도, 그는 아버지의 목숨을 빌미로 소송 취하를 압박하며 조카만을 감쌌다. 조카의 악행으로 병원 신세를 지고 아버지의 산소호흡기마저 떼이는 비극 속에서, 예판주는 오히려 그녀에게 무릎 꿇고 사과할 것을 강요하며 이혼으로 협박한다. 그가 사랑한 것은 오직 조카뿐이었음을 깨달은 그녀는 결국 배 속의 아이와 함께 그의 곁을 영원히 떠난다. 시간이 흐른 뒤 그녀는 예판주의 숙적과 재혼하여 나타나고, 오만했던 그는 뒤늦은 후회에 젖어 목숨을 걸고 용서를 구하며 비굴하게 매달린다. 그러나 차갑게 돌아선 그녀는 죽음으로 속죄하라는 잔혹한 말과 함께 단 한 번의 시선조차 허락하지 않은 채 완벽한 복수를 완성한다.

황후가 나를 순장하려고 한다
트레버 왕자의 갑작스러운 서거 소식과 함께 내게 내려진 명은 가혹했다. 황후는 죽은 왕자를 위해 나를 산 채로 함께 묻으라는 순장 명령을 내린다. 이미 열 번의 삶을 반복하며 환생을 거듭해 왔지만, 매번 나를 기다리는 결말은 잔혹한 죽음뿐이었다. 어떤 노력을 기울여도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이 비극적인 운명의 굴레 앞에서 나는 깊은 절망을 느낀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죽음의 순환이 반복될수록 가슴 속에는 살고 싶다는 간절한 열망이 더욱 뜨겁게 타오른다. 또다시 차가운 흙 속에 묻혀 허망하게 생을 마감할 수는 없다. 되풀이되는 멸망의 끝에서 나는 이번만큼은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다짐한다. 과연 이번 생에서는 나를 옥죄는 죽음의 굴레를 끊어내고 새로운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까. 죽음이 예정된 운명에 맞서 생존을 갈구하는 처절한 사투가 지금 시작된다. 더 이상의 희생은 거부한다. 나는 기필코 살아남아 이 지독한 굴레를 끝내고야 말 것이다.

삼 년간의 사랑도 하루아침에 사라지니
스물다섯 살이 되기 전까지, 세상 사람들은 그녀를 가장 복 받은 여인이라 불렀다. 지역의 명망 높은 왕자님이 다리가 불편한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고, 한결같은 사랑으로 곁을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를 향한 사랑이 깊어질 무렵, 그녀는 감춰져 있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다정한 남편이자 헌신적인 동반자였던 그가 사실은 자신의 다리를 망가뜨린 비극의 배후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믿었던 사랑은 일순간에 무너졌고, 배신감에 휩싸인 그녀는 결단을 내린다. 과거의 무기력했던 자신과 작별하기 위해 그녀는 스스로 불길을 일으키며 잔혹했던 인연의 고리를 끊어내기로 결심한다. 진정한 복수와 독립을 향한 그녀의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사랑이 증오로 변한 순간, 그녀는 더 이상 예전의 연약한 여자가 아니었다. 불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그녀는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운명을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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