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설

애인이 아닌 자리
서한별은 주태현과의 뜨거운 밤을 보내며 깊은 사랑을 확인했다고 믿었다. 하지만 열기가 채 식기도 전, 태현은 곧 결혼한다는 소식과 함께 이별을 선언한다. 언젠가 이 관계가 끝날 줄은 알았으나 하필 임신을 확인한 순간에 이별이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자신의 사랑으로 그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고 믿었던 한별의 기대는 결국 처참한 착각으로 끝이 난다. 배신감 속에서 그녀는 모든 흔적을 지운 채 자취를 감추고 홀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한별은 낯선 남자와 함께 다시 태현의 앞에 나타난다. 변해버린 그녀의 모습에 태현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느끼며 뒤늦게 청혼의 손길을 내민다. 하지만 한별은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이미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차갑게 그를 거절한다. 엇갈린 선택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베일에 가려진 억만장자 상속녀
심씨 가문에서 보낸 20년은 서상은에게 핍박과 설움의 세월이었다. 마침내 가문의 친딸이 나타나자 그녀는 가차 없이 쫓겨나고, 사람들은 가난한 친부모를 만날 그녀의 처지를 비웃는다. 하지만 베일 뒤에 숨겨진 진실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서상은의 친가는 심씨 가문조차 감히 우러러보지 못할 해성 최고의 명문가였던 것. 파렴치한 심씨 일가가 비참한 몰락을 기대하던 순간, 그녀의 화려한 정체가 하나씩 드러나며 세상은 경악에 빠진다. 세계적인 금융계의 거물이자 천재 엔지니어, 그리고 서킷을 제패한 레이서까지. 대체 그녀가 숨긴 얼굴은 어디까지일까? 한편, 서상은을 외면하며 일방적으로 파혼을 선언했던 전 약혼자는 그녀가 자신의 쌍둥이 오빠와 소개팅을 한다는 소식에 이성을 잃고 달려온다. 뒤늦은 후회와 함께 다시 사랑을 고걸하는 그와, 이미 정점에 선 상속녀 서상은의 관계는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실수로 결혼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도 듣지 못한 채, 나는 서둘러 그를 밀쳐내고 방문을 굳게 걸어 잠갔다. 적막해야 할 성안에는 우리 외에도 수많은 이들의 기척이 가득했고, 문밖에서 들려오는 낯익은 여자의 목소리는 심한 구역질을 불러일으켰다.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깨닫는 순간 온몸에 소름 끼치는 불쾌감이 번졌다. 도대체 그 아이가 왜 이곳에 나타난 것일까. 설상가상으로 뒤이어 들려오는 중년 남성의 음성이 그 아이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나는 절망했다. 평생 단 한 번도 바란 적 없던 간절한 마음으로, 차라리 나의 청력이 나를 속이고 있는 것이기를 빌고 또 빌었다. 하지만 잔인한 현실은 변하지 않았고, 불청객들은 여전히 성안에 머물며 나를 압박해 왔다. 정체 모를 불안감과 메스꺼움 속에서 나는 빠져나갈 곳 없는 성에 갇힌 채 홀로 떨고 있었다. 외부인들의 등장으로 평온했던 성은 순식간에 의혹과 긴장감이 감도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경국지색:재혼왕비 독희
눈을 떠보니 풍인원에 유폐된 강왕비의 몸이 되어 있었다. 담생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자신을 능욕하려 드는 무리들을 단숨에 처단하며 복수의 서막을 알린다. 그녀는 붉은 혼례복을 입은 채 추남과 악녀의 결혼식장에 난입해 아수라장으로 만들며 광기 어린 도발을 이어간다. 쓰레기 같은 사내와 비천한 여인은 그녀의 기세에 눌려 분노와 질투를 억누를 뿐 아무런 반격도 하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이 모든 광경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지켜보던 진왕은 남다른 매력을 지닌 담생에게 걷잡을 수 없이 매료되고 만다. 유아독존과 같은 그녀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 그는 반드시 그녀의 사랑을 쟁취하겠노라 다짐한다. 진왕은 담생을 지극정성으로 아끼고 보살피며 세상의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세운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여주인공과 그녀를 향한 집념 어린 사랑을 불태우는 남자의 치열하고도 화려한 서사가 지금 시작된다.

동술(瞳术)로 세상을 뒤집어 버린 여인
24세기 최고의 의술과 독술을 겸비한 어수동술사 연소연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보라색 눈동자의 소유자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과거의 산모로 환생한 그녀는 비정한 남자에게 눈과 내공, 신분까지 모조리 빼앗기고 아들과도 생이별하게 된다. 참혹한 배신에 분노한 연소연은 곁에 남은 딸과 함께 복수의 여정을 시작한다. 그녀는 신비로운 동술로 만수를 굴복시키며 세상을 뒤흔들고, 마침내 아들을 데려간 요괴의 수장 신왕을 찾아낸다. 재회한 아들이 아버지라 부르면 금산을 주겠다는 남자의 제안을 전하자, 연소연은 재물에 혹해 자신도 그를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며 응수한다. 이에 격분한 신왕은 철없는 소리 말라며 두 아이는 물론 그녀까지 영원히 자신의 곁에 두겠다고 선언한다.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으려는 천재 동술사와 오만한 신왕의 치열한 대립과 운명적인 로맨스가 장대하게 펼쳐진다.

하늘이 그녀를 보냈고, 지옥이 그녀에게 꿇었다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나영이 마주한 가족의 현실은 참담했다. 아버지는 수감 중이고 어머니는 병마와 싸우고 있었으며, 여섯 오빠마저 몰락해 집안은 풍비박산 난 상태였다. 기회주의적인 수양딸마저 가족을 버리고 떠나자 세간은 하씨 가문의 멸망을 단언하며 비웃었다. 하지만 하나영이 움직이자 상황은 반전되었다. 그녀의 지휘 아래 오닉스 조직의 거물들이 조력자로 나서며 아버지는 자유를 되찾고 어머니는 기적적으로 완쾌되었으며, 무능했던 오빠들은 각 분야의 실력자로 거듭났다. 특히 다섯째는 신흥 재벌의 반열에 올랐다. 그녀를 시골뜨기라 무시하던 이들 앞에 하나영은 의학계의 신의이자 국보급 예술가, 천재 해커이자 세계적 스타, 그리고 오닉스 수장이라는 정체를 하나씩 드러낸다. 이때 제국 최고의 재벌이 그녀를 자신의 약혼자라 선포하며 앞을 막아선다. 파혼을 요구하는 그녀의 서슬 퍼런 눈빛에도 그는 절대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며 영원한 구속을 맹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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