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의학자라는 특별한 직업 때문에 송단비는 남자 친구의 미움을 받는다. 쓰레기 전 남친과 헤어지고 송단비는 바에 가서 술로 슬픔을 달래다가 쓰레기 전 남친의 삼촌 연도훈과 하룻밤 자게 된다!
송단비가 말하길,
난 법의학자예요, 다들 나한테서 시체 썩은 냄새가 난대요.
그럼 연도훈이 말하길,
난 경영인이거든요. 다들 내 몸에서 썩은 돈의 냄새가 난대요. 같은 처지끼리 서로 싫어할 이유 없잖아요? 혼인신고나 하러 가죠?
인기 소설

나의 태어나지 않은 조카
시누이의 임신 소식에 마을 사람들은 순산을 장담했지만, 나는 그녀의 건강이 염려되어 억지로 병원 검진을 받게 했다. 검사 결과 고위험 임신으로 판명되어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고, 덕분에 산모와 아이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조카는 태생적으로 몸이 약했고, 시누이는 아이가 아플 때마다 모든 원망을 나에게 돌렸다. 고모가 재산을 독차지하려 일부러 조기 분산을 유도했다는 그녀의 가스라이팅에 세뇌된 조카는 결국 내 물에 독을 타 나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배신감 속에서 숨을 거둔 순간, 기적처럼 시누이의 출산 방식을 논의하던 과거로 회귀했다. 지난 생의 선의가 끔찍한 비극으로 돌아온 것을 깨달은 나는 이번 생에선 결코 타인의 삶에 관여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병원 검진을 강요하는 대신 침묵을 선택한 채, 과연 그녀가 어떤 기괴한 아이를 낳게 될지 차가운 눈으로 지켜볼 뿐이다. 인과응보의 굴레 속에서 이번에는 방관자로서 그들의 몰락을 감상하려 한다.

학대했던 계모에 대한 복수
입양아였던 나는 양부모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친부모의 거대한 유산마저 포기하며 헌신했다. 하지만 기록적인 폭염이 덮치자 가족들의 본색이 드러났다. 아들을 낳게 해준다는 수상한 약을 거부하도록 올케 다비나에게 조언했다는 이유로, 나는 가문의 대를 끊으려 했다는 누명을 쓴 채 불타는 더위 속으로 내쫓겨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다시 눈을 뜬 순간, 나는 이전 생과 달리 친부모가 남긴 막대한 유산을 망설임 없이 받아들였다. 다가올 재난에 대비해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완벽하고 쾌적한 요새를 구축한 나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 산해진미를 즐기며 복수의 시간을 기다린다. 나를 배신하고 사지로 몰아넣었던 양가 가족들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그것이 이번 생의 유일한 목적이다. 처절한 고통 속에서 죽어갈 그들을 향한 나의 잔혹한 감시가 이제 막 시작된다.

피로 키운 차
나는 평범해 보이지만 아주 특별한 찻잎을 취급하는 찻집에서 근무한다. 이곳의 찻잎은 마법 같은 힘을 지니고 있어, 소량만 음식에 섞어도 그 풍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려 평범한 요리를 예술의 경지로 바꿔놓는다. 이런 신비로운 효능 덕분에 미식의 정점에 서고자 하는 전국의 유명 레스토랑 운영자들이 비법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우리 가게의 문을 두드린다.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나가며 가게는 날로 번창해 가지만, 화려한 성공의 이면에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잔혹하고 끔찍한 진실이 숨겨져 있다. 나는 이 향긋한 찻잎이 사실은 약물에 중독된 자들의 신선한 피를 원료로 해서 재배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비밀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매혹적인 향기 뒤에 감춰진 피비린내 나는 비극과 기괴한 생산 방식 속에서, 나는 매일같이 죄책감과 공포를 느끼며 위태로운 일상을 이어간다. 이 찻집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그녀가 빈 손으로 집을 떠난 날, 진 씨 멘붕 상태 되다
결혼 3년 만에 장칭수는 자신이 남편 왕 진의 첫사랑을 대신한 대용품이었음을 깨닫는다. 첫사랑이 귀국하자 왕 진은 냉정하게 이혼을 요구하고, 장칭수는 임신 사실을 숨긴 채 그의 곁을 떠난다. 3년 뒤, 과거의 순종적인 아내였던 그녀는 화려한 신예 감독이 되어 대중 앞에 나타난다. 국제 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붉은 드레스를 입고 당당하게 선 그녀 곁에는 자신을 쏙 빼닮은 세 살배기 딸이 있었다. 화면을 통해 이 모습을 지켜보던 왕 진은 뒤늦은 후회와 충격에 휩싸인다. 그는 급히 그녀를 찾아가지만, 이미 그녀 주변에는 매력적인 배우를 비롯해 수많은 구애자가 줄을 서 있었다. 아이마저 그를 낯선 삼촌이라 부르며 밀어내자 왕 진은 절망한다. 분장실까지 쫓아가 애절하게 재결합을 애원하는 그에게 장칭수는 차가운 미소로 응수하며 단호히 선을 긋는다. 하지만 왕 진은 이번에야말로 절대 그녀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집착에 가까운 후회 공세를 시작한다.

이혼 후, 진짜 상속녀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도현이 사고로 시력을 잃고 모두에게 외면받을 때, 곁을 지키며 아내가 되어준 사람은 허윤아뿐이었다. 하지만 3년 뒤 시력을 회복한 그는 첫사랑을 위해 600억 원의 보석을 준비하며 윤아에게 차가운 이혼을 선언한다. 세상은 빈털터리가 된 그녀를 비웃었지만, 사실 윤아는 누구도 상상 못 할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 남편의 눈을 고친 명의이자 보석 디자이너, 주식 시장을 뒤흔든 신이자 천재 해커, 그리고 대통령의 친딸이라는 진짜 신분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뒤늦게 진실을 깨달은 전남편이 무릎을 꿇고 애원하며 매달리지만, 이미 그녀의 곁에는 강력한 재벌 총수가 버티고 서서 자신의 아내임을 선포한다. 배신당한 조강지처에서 세상이 우러러보는 진짜 상속녀로 거듭난 허윤아의 통쾌한 반격이 시작된다.

알파를 버린 루나
알파 늑대인간 니콜라스가 은 중독에 걸린 순간, 운명의 짝이었던 엘리아나는 망설임 없이 결혼반지를 파괴하며 이별을 선언한다. 그녀는 동반자 계약 해지 서류를 내던지며 관계의 종말을 고하고, 그녀 내면의 늑대 역시 그 결정에 만족감을 드러낸다. 강력한 권위를 자랑하던 알파 니콜라스는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채 그녀의 다리를 붙들고 절박하게 매달린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자책하며 외모를 가꾸고 짐이 되지 않겠노라 맹세하지만, 엘리아나의 마음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뒤였다. 바닥에 엎드려 비굴하게 눈물로 호소하는 그의 모습에도 그녀는 일말의 동정심조차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엘리아나는 그를 거칠게 끌고 가 달의 여신상 앞에 세운다. 만약 니콜라스가 인연의 끈을 스스로 놓지 않는다면, 여신에게 직접 간구하여 그에게 부여된 모든 축복을 거두어 가도록 요청하겠다는 서늘한 경고와 함께 말이다. 무너진 알파를 뒤로한 채 그녀는 단호한 배신의 길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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