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설

왜 너는 나를 만나서
심준혁의 눈에 비친 최예림은 가벼운 거짓말쟁이였고, 예림이 보기에 준혁은 한없이 냉정하고 잔혹한 남자였다. 예림은 그의 곁을 2년이나 지키며 스스로가 특별한 연인이라 믿었지만, 실상은 언제든 버려질 수 있는 장난감 같은 존재임을 깨닫고 절망한다. 특히 준혁이 자신의 첫사랑과 함께 산전 검사를 받는 현장을 목격한 예림은 마침내 그를 향한 기대를 버리고 이별을 결심한다. 하지만 그녀가 미련 없이 마음을 정리하고 멀어지려 하자, 오히려 준혁이 집착하며 그녀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자신을 믿지도 않으면서 왜 놓아주지 않느냐는 예림의 절규 앞에, 오만했던 남자는 결국 무너져 내린다.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재벌 후계자 준혁은 이제 예림의 발치에 머리를 숙인 채, 과거의 잘못을 빌며 제발 곁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처절하게 애원한다. 두 사람의 어긋난 진심과 뒤바뀐 관계 속에서 치명적인 로맨스가 펼쳐진다.

나이트 씨, 당신의 전남친은 연구소 거물이에요
결혼 5주년 기념일, 졸리 나이트는 정성껏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남편 케이든을 기다린다. 하지만 밤늦게 귀가한 케이든은 식탁의 음식엔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샤워실로 향한다. 차갑게 식어버린 요리를 쓰레기통에 비운 졸리는 남편의 재킷 주머니에서 낯선 여자의 레이스 팬티를 발견한다. 상간녀 래리의 노골적인 도발은 이번이 벌써 아흔아홉 번째다. 욕실에서 나온 케이든은 물증을 보고도 유치한 장난일 뿐이라며 무심하게 대꾸할 뿐이다. 한때 깊이 사랑했던 남자의 얼굴은 여전히 매혹적이지만, 졸리는 그가 보여준 기만과 오만함에 환멸을 느낀다. 그녀는 스스로에게 약속했던 99번의 용서가 모두 소진되었음을 깨닫는다. 마침내 인내의 한계에 도달한 졸리는 미련 없이 이별을 선택한다. 그녀는 케이든에게 이혼을 암시하며, 그동안 망설였던 3년 기한의 폐쇄 연구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기로 결심한다. 화려했던 결혼 생활의 종말과 함께 그녀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서른여덟 번의 이혼, 한 번의 배신
결혼 5주년 기념일, 남편 강태준은 또다시 서른여덟 번째 이혼을 요구한다. 모든 비극의 시작은 그의 소꿉친구 윤희진이었다. 결혼식 당일 자살 소동으로 불임이 된 그녀를 향한 태준의 죄책감은 고스란히 아내인 나의 고통이 되었다. 5년간 반복된 이혼과 재혼의 굴레 속에서 이번에는 희진이 나를 계단으로 밀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태준의 약속과 달리, 현장의 CCTV 영상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증거는 인멸된다. 급기야 희진에게 납치당해 괴한들에게 유린당할 위기에 처한 순간, 마지막 희망으로 걸었던 태준의 전화는 차갑게 거절당한다.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아스팔트 위를 피로 적시며 깨달았다. 그에게 나는 희진을 위한 소모품일 뿐이었다는 것을. 목숨을 건 탈출 끝에 나는 결심한다. 우리 사이에 서른아홉 번째 재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이제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지옥에서 벗어나 내가 먼저 그의 곁에서 영원히 사라져 줄 차례다.

내 불량 누나 길들이기
수능이 끝난 뒤 여동생은 터무니없는 금액의 위시리스트를 보내며 가족을 압박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부모님과 박봉인 임시직인 나의 형편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액수였다. 정성을 다해 마련한 돈에도 동생은 고마워하기는커녕 투신하겠다며 협박을 일삼았다. 결국 우리 가족은 빚더미에 올라 밤낮없이 일개미처럼 살아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과로로 인한 사고로 세상을 떠나셨음에도 동생은 남자친구와 호화로운 파티를 즐기며 비정함을 보였다. 삶의 무게와 배신감을 견디지 못한 나는 우울증 끝에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기적처럼 다시 눈을 뜬 나는 이전과는 다른 선택을 하기로 결심했다. 가족을 파멸로 몰아넣었던 이기적인 여동생을 갱생시키기 위해 그녀를 혹독한 악질 공장으로 보내버린 것이다. 지옥 같은 밑바닥 생활을 경험하게 된 동생은 비로소 예전의 오만함을 버리고 내 앞에서 온순한 양이 되어가기 시작한다.

그의 폰에서 그녀의 여왕으로
정치 명문가의 반항아인 언론인 강이현에게 냉철한 CEO 서지혁과의 관계는 유일한 도피처였다. 하지만 지혁에게 이현은 그저 '아름다운 재앙'일 뿐이었고, 그의 진심은 빚을 진 비서실장의 딸 윤채아를 향해 있었다. 지혁은 채아를 보호하기 위해 이현을 철저히 이용하고 길들였다. 위기의 순간마다 지혁은 이현을 외면한 채 채아에게 달려갔으며, 급기야 그녀를 감옥에 가두고 폭행까지 사주하며 잔인하게 짓밟았다. 결정적인 교통사고의 순간에도 그는 자신의 몸을 던져 채아만을 구했고, 이현은 처참하게 버려진 채 사고의 충격을 온몸으로 받아내야 했다. 병상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긴 이현은 자신이 사랑이 아닌 소모품에 불과했음을 깨닫는다. 배신의 상처를 뒤로한 채 그녀는 지혁의 완벽한 세상을 무너뜨리기로 결심한다. 이현은 자신에게 평화를 약속한 상냥한 재벌 3세의 청혼을 수락하며, 지혁과의 지옥 같은 과거를 불태우고 새로운 삶을 향해 미련 없이 발걸음을 옮긴다.

추녀의 역습
세간에서 추녀라 멸시받던 영희주와 달리, 계모의 딸 심청아는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채 재벌 후계자 곽시혁과의 혼약을 앞두고 기고만장해 있었다. 심청아는 희주를 평생 짓밟아주겠다며 조롱하지만, 정작 결혼식 당일 곽씨 가문의 신부로 나타난 주인공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등장한 영희주였다. 해성 시 전체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사람들은 곽시혁이 추녀를 선택했을 리 없다며 그녀가 쫓겨나기만을 고대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영희주는 눈부신 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의료계와 금융계를 장악한 거물이자 보석 감정 및 AI 산업의 천재라는 그녀의 화려한 정체가 하나씩 밝혀지자 비웃던 이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뒤늦게 후회하며 아첨하는 심씨 가문과 지인들을 뒤로한 채, 차갑기만 했던 곽시혁이 직접 그녀의 아름다운 민낯 사진을 공개하며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반전의 연속 속에서 희주의 통쾌한 역습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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