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설

사랑이 시들어 마음은 이미 죽었다
7년의 세월이 흘러 재회한 전남편은 몰라보게 수척해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위독한 상태로 수혈이 시급했던 그는 전아내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녀는 보상 대신 딸을 위해 딱 한 달간만 아빠가 되어달라는 조건을 내건다. 그는 제안을 수락하지만, 옛사랑을 챙기느라 아이와의 약속을 번번이 어기며 상처를 준다. 급기야 가족운동회까지 불참해 딸이 친구들에게 거짓말쟁이라 비난받게 만들자, 참다못한 그녀가 항의한다. 그러나 그는 차가운 멸시와 함께 수표를 던지며 임시 관계일 뿐이니 분수를 지키라고 경고한다. 자신의 친핏줄인 줄도 모른 채 딸과 그녀를 모욕하는 그의 잔인함에, 그녀는 마지막 남은 미련마저 버리기로 결심한다. 수술만 무사히 끝나면 아이와 함께 그의 곁을 영원히 떠나 흔적조차 남기지 않을 생각이다. 사랑이 시들어버린 자리에는 이제 냉정한 이별만이 남았다.

시간은 애정을 배신하지 않는다
2년 전, 그는 첫사랑을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그녀와 원치 않는 결혼을 선택했다. 그의 눈에 비친 그녀는 타인의 사랑을 가로챈 비열하고 뻔뻔한 존재에 불과했다. 그는 그녀를 철저히 증오하며 냉대와 무관심으로 일관했고, 오직 첫사랑에게만 한없는 다정함을 쏟아부었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그녀는 그의 모진 대우를 묵묵히 견디며 짝사랑을 이어왔다. 하지만 끝내 지쳐버린 그녀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곁을 떠나려 하자, 비로소 그는 걷잡을 수 없는 당황함에 휩싸인다. 이후 그녀가 그의 아이를 임신한 채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된 절박한 순간, 그는 마침내 소중한 진실을 마주한다. 자신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내고 싶었던 단 한 사람이, 처음부터 줄곧 곁에 있던 그녀였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뒤늦게 터져 나온 진심은 두 사람의 관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끈다.

치명적인 배신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품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내 세상의 전부였던 약혼자 서정혁. 직접 설계한 성당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려던 찰나, 그는 웨딩 플래너 한유라의 황당한 청혼에 화답하며 나를 무참히 버렸다. 시한부라는 핑계로 상간녀를 감싸던 그는 내 희귀 혈액까지 그녀에게 바치길 강요했고, 소중한 반려묘를 안락사시키는 잔인함을 보였다. 심지어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내 음식에 유라가 고의로 이물질을 넣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온 순간에도, 그는 질식해가는 나를 방치한 채 가짜 발작을 연기하는 그녀를 선택해 병원으로 떠났다. 죽음의 문턱에서야 그가 나를 기꺼이 죽일 수도 있는 존재임을 깨달은 순간, 사랑에 대한 모든 환상은 부서졌다. 심장이 텅 빈 채 홀로 회복하던 내게 아버지는 은둔의 IT 재벌 강태준과의 계약 결혼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건넨다. 배신으로 얼룩진 과거를 뒤로하고, 나는 복수와 생존을 위해 낯선 남자의 손을 잡기로 결심하며 차갑게 대답했다. “네, 그 사람과 결혼할게요.”

배신 후의 재탄생
가족이 참혹하게 몰살당한 뒤, 냉담한 맏언니는 나를 가로막아 앞길을 망쳤다. 명망 높은 문파의 스승이 나를 제자로 삼으려 했지만, 언니는 불효를 빌미로 거절하더니 결국 내 기회를 빼앗아 대신 문파에 입문했다. 3년의 세월이 흐른 후 우리는 함께 마족의 포로가 되었다. 나는 언니를 살리려 마족에게 무릎 꿇으며 물과 음식을 구해왔으나, 언니는 오히려 체면을 따지며 나를 비난했다. 결국 나는 굶주림 끝에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고, 나를 멸시하던 언니는 마왕의 충복이 되어 호의호식했다. 억울한 죽음의 순간, 기적처럼 눈을 뜨니 모든 비극이 시작된 그날로 회귀해 있었다. 다시 얻은 삶에서 나는 더 이상 언니의 위선에 휘둘리지 않기로 결심한다. 배신으로 점철된 과거를 뒤로하고, 가족을 잃은 슬픔과 언니에 대한 분노를 동력 삼아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려 한다. 마족의 하인이 된 언니와 비극적인 결말을 넘어서기 위한 처절한 사투와 모험이 지금 다시 시작된다.

잔혹한 남자를 이기는 법
귀갓길 어두운 골목에서 심윤희는 피비린내를 풍기며 쓰러진 의문의 남자를 발견한다. 그의 정체는 잔인한 수단으로 악명이 자자한 경성의 권력자, 지씨 가문의 가주 지한성이었다. 윤희는 본능적으로 그를 구했을 때 얻게 될 막대한 이익을 계산하며 치료를 시작하지만, 위험한 이 남자와의 인연은 생각보다 끈질기게 이어진다. 한편, 친부와 계모의 음모로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 처한 윤희는 지한성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화를 면하게 된다. 각자의 목적을 위해 손을 잡은 두 사람은 위태로운 동행을 이어가고,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를 향한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진다. 여색을 멀리한다던 소문과 달리 지한성은 윤희의 곁을 맴돌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냉혹한 악마로 불리는 남자와 영리한 여자의 위험천만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과연 윤희는 잔혹한 남자의 마음을 얻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합작이 펼쳐진다.

삼 년간의 사랑도 하루아침에 사라지니
스물다섯 살이 되기 전까지, 세상 사람들은 그녀를 가장 복 받은 여인이라 불렀다. 지역의 명망 높은 왕자님이 다리가 불편한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고, 한결같은 사랑으로 곁을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를 향한 사랑이 깊어질 무렵, 그녀는 감춰져 있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다정한 남편이자 헌신적인 동반자였던 그가 사실은 자신의 다리를 망가뜨린 비극의 배후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믿었던 사랑은 일순간에 무너졌고, 배신감에 휩싸인 그녀는 결단을 내린다. 과거의 무기력했던 자신과 작별하기 위해 그녀는 스스로 불길을 일으키며 잔혹했던 인연의 고리를 끊어내기로 결심한다. 진정한 복수와 독립을 향한 그녀의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사랑이 증오로 변한 순간, 그녀는 더 이상 예전의 연약한 여자가 아니었다. 불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그녀는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운명을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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