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설

사랑이 죽으면, 복수가 시작된다.
뺑소니로 아들 선우를 잃은 장례식 날, 가해자 강채린은 관 속에 장난감을 던지며 비웃음을 남겼다. 정의의 상징이던 남편 이강혁 검사는 침묵했고, 탐사보도 기자인 나는 직접 복수를 다짐하며 증거를 모았다. 하지만 강채린의 배경 앞에 법은 무용지물이었고, 남편은 오히려 나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가장 믿었던 친구의 배신까지 더해져 억울한 3년의 옥살이를 견뎌야 했다. 교도소에서 또 다른 생명을 잃는 비극을 겪으며 버틴 끝에 마주한 출소 날, 선우의 묘지 앞에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남편 이강혁이 강채린, 그리고 그들의 아들과 함께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나에게 누명을 씌워 감옥에 보낸 것도 모자라, 내 자리와 죽은 아들의 존재까지 통째로 갈아치웠다. 무너진 세상의 파편 위에서 나는 결심했다. 나를 배신하고 아들을 모욕한 그들을 향해, 처절하고 잔혹한 복수를 시작하기로.

내 불량 누나 길들이기
수능이 끝난 뒤 여동생은 터무니없는 금액의 위시리스트를 보내며 가족을 압박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부모님과 박봉인 임시직인 나의 형편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액수였다. 정성을 다해 마련한 돈에도 동생은 고마워하기는커녕 투신하겠다며 협박을 일삼았다. 결국 우리 가족은 빚더미에 올라 밤낮없이 일개미처럼 살아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과로로 인한 사고로 세상을 떠나셨음에도 동생은 남자친구와 호화로운 파티를 즐기며 비정함을 보였다. 삶의 무게와 배신감을 견디지 못한 나는 우울증 끝에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기적처럼 다시 눈을 뜬 나는 이전과는 다른 선택을 하기로 결심했다. 가족을 파멸로 몰아넣었던 이기적인 여동생을 갱생시키기 위해 그녀를 혹독한 악질 공장으로 보내버린 것이다. 지옥 같은 밑바닥 생활을 경험하게 된 동생은 비로소 예전의 오만함을 버리고 내 앞에서 온순한 양이 되어가기 시작한다.

환생하여 마존을 다스리는 독비가 되었다
25세기 최고의 살수였던 월계는 이세계의 몰락한 가문 아가씨로 환생한다. 영근이 파괴되어 수련이 불가능한 폐물이라 비웃음을 사고, 약혼자에게 파혼까지 당하며 세상의 조롱거리가 된 그녀. 그러나 월계는 전설의 신수와 계약하고 독과 단약 제련술에 정통한 실력자로 거듭나며 전신의 후계자다운 위엄을 드러낸다. 한편, 마역의 절대자인 마존 연무혁은 첫 만남부터 자신에게서 화염주를 빼앗아 간 월계에게 전례 없는 굴욕을 느낀다. 만물을 시들게 하는 어둠의 기운을 두른 그에게 두려움 없이 다가온 인간 소녀는 유일한 예외였다. 강한 호기심은 어느덧 연무혁의 냉혹한 심장을 부드럽게 녹이고, 그는 오직 월계만을 바라보게 된다. 하지만 정작 월계는 남녀 간의 감정이나 연애에는 무심하기만 하여 마존의 애를 태운다. 압도적인 무력을 지닌 두 강자가 얽히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모험과 예측 불허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너라면 충분해
결혼 생활 3년 동안 심예은은 남편 서운길의 진심을 얻으려 애썼다. 그러나 서운길의 마음에는 오직 첫사랑뿐이었고, 예은은 그저 함께 자란 동생 이상의 의미가 아니었다. 아이만 낳으면 보내주겠다는 차가운 약속 뒤로, 예은이 출산의 고통에 몸부림치던 순간 서운길은 다른 여자를 품에 안은 채 해외여행을 떠난다. 처절한 배신감 속에 예은은 그에게 진 빚을 모두 갚았음을 선언하며 미련 없이 이별을 고한다. 당신이 누구를 사랑하든 더는 상관하지 않겠다며 다시는 만나지 말자는 말을 남기고 그녀는 자취를 감춘다. 하지만 막상 예은이 곁을 떠나자 서운길은 일상 곳곳에 남은 그녀의 흔적과 향기에 시달리며 뒤늦은 상실감에 빠진다. 빈자리의 크기를 실감하며 괴로워하던 그는 결국 예은을 찾아가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한다. 후회로 얼룩진 남자의 뒤늦은 매달림과 상처 입은 여자의 단호한 선택이 엇갈리며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신혼 첫날 밤 알게 된 남편의 비밀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버림받아 처참한 기분을 느끼던 홍경인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옆 식장에서도 신부가 도망치는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경인은 홧김에 휠체어에 앉은 낯선 남자 권준호에게 다가가 대뜸 결혼하자며 당돌한 제안을 건넨다. 준호가 이를 수락하면서 두 사람은 속전속결로 예식을 치르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하지만 혼인신고를 마친 뒤에야 그가 막대한 부를 가진 재벌가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경인은 자신의 무모했던 행동을 자책하며 당황한다. 그러나 놀라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몸이 불편한 줄로만 알았던 준호가 신혼 첫날밤 갑자기 휠체어에서 일어나 경인에게 다가온 것이다. 연약해 보이던 모습 뒤에 숨겨진 그의 건장한 체격과 다정한 반전 매력에 경인은 속수무책으로 빠져든다. 비밀스러운 남편 준호와 시작된 아슬아슬하고도 달콤한 결혼 생활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황태자와의 계약
비비안 샬롯 애슬리는 가장 행복해야 할 생일날, 믿었던 약혼자로부터 잔인한 파혼 통보를 받습니다. 무너진 명성과 어머니의 차가운 비난, 그리고 막막해진 결혼 시장의 현실은 그녀를 깊은 절망의 늪으로 밀어 넣습니다. 한편, 왕국의 왕세자 브라이언 하쿤 바스커빌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부모님의 결혼 압박을 피할 방도가 간절했습니다. 우연히 상처 입은 비비안을 마주한 그는 서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기발한 계약을 제안합니다. 브라이언은 비비안의 구혼자 역할을 자처해 그녀의 평판을 회복시켜 주고, 그 대가로 자신은 성가신 혼담에서 벗어날 시간을 벌기로 한 것입니다. 철저하게 계산된 가짜 연인 관계였으나,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두 사람의 연기는 조금씩 진심으로 변해갑니다. 단순한 계약으로 시작된 감정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은 거짓된 연극의 끝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소중한 이를 잃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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