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남자와 여자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네쌍둥이를 갖게 되었다. 이제 5년이 지나 그녀는 네 아이를 데리고 돌아왔다. 한편, 그녀에게서 흔적을 남겼던 그 남자는 지난 5년 동안 그녀를 찾아 헤맸다. 결국 둘이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인기 소설

피할 수 없는 그녀의 숙명
윤도희는 눈을 뜨자마자 역사에 존재하지 않는 낯선 고대 사회의 척박한 현실과 마주한다. 빼어난 미모 탓에 탐욕스러운 부호의 첩으로 팔려 갈 위기에 처하자, 그녀의 부모는 비정한 할머니와 인연을 끊으면서까지 도희를 가난한 청년 운율에게 급히 시집보낸다. 하지만 도희를 기다리는 운명은 가혹하기만 했다. 남편인 운율은 갓 결혼한 그녀를 남겨둔 채 전쟁터로 징병되고, 집에는 어린 동생들을 괴롭히는 악독한 형수만이 남아 도희를 압박한다. 혼례를 치르기도 전에 과부가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더불어, 남편 대신 시동생들을 부양해야 하는 막막한 처지에 놓인 것이다. 낡고 낙후된 마을에서 시작된 낯선 삶은 도희에게 감당하기 힘든 무게로 다가온다. 왜 하필 이런 가혹한 환경에서 다시 태어나야 했는지 원망할 틈도 없이, 그녀는 생존을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피할 수 없는 숙명 앞에 선 도희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뽑기로 세계 최고 부자 당첨
혼인 신고를 앞둔 날, 예비 신랑이 다른 여자와 도망치는 비극이 김이서에게 닥친다. 충격에 빠진 그녀는 홧김에 구청에서 처음 만난 남자 이재준과 충동적인 결혼을 선택한다. 배신한 전 남자친구와 그의 아내는 이서가 무능력한 기사와 결혼했다며 밑바닥 인생을 살 것이라고 조롱하지만, 그녀는 보란 듯이 재준과의 생활에 만족하며 당당하게 맞선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도 이서는 남편의 든든한 모습에 위안을 얻으며 신혼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의 대규모 기념행사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진다. 가난한 줄만 알았던 남편 재준이 화려한 조명 아래 등장해 그녀에게 눈부신 다이아 반지를 건네며 정체를 드러낸 것이다. 알고 보니 그는 신분을 숨겼던 세계 최고의 자산가였다. 가장 비참했던 순간에 선택한 도박 같은 결혼이, 사실은 온 세상이 부러워할 최고의 행운이었음을 깨닫는 반전 로맨스가 시작된다.

네 알파는 널 배신했어
알파 마크의 생일날, 그는 과거 자신을 버렸던 옛 연인 루시를 파티장에 데려온다. 그동안 마크는 나에게 헌신하며 루시를 지하 감옥에 가두는 등 그녀에게 가혹한 벌을 내려왔다. 그러나 우리의 결합 기념일, 나는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한다. 마크가 차가운 지하실이 아닌 자신의 품에 루시를 안고 그녀의 목덜미에 소유의 표식을 남기고 있었던 것이다. 루시는 문밖에서 지켜보는 나를 향해 비웃음을 흘리며 손을 들어 보인다. 그녀의 손가락에는 나와 똑같은 결혼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배신감에 휩싸인 내 안의 늑대가 처절하게 울부짖고, 심장이 찢기는 고통 속에서 마크의 냉정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는 루시가 누구와 대화하는지 물으며 오직 그녀에게만 집중하고 있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은 한순간에 무너졌고, 나를 향했던 알파의 맹세는 잔인한 기만으로 변해버렸다. 이제 나는 가장 소중했던 존재가 던진 배신의 불길 속에서 무너져 내리는 세계를 마주해야 한다.

위엄 넘치는 거지 남편
장원급제한 남편 앤드류는 출세와 동시에 나를 무참히 버리고 크리스타를 선택했다. 그의 변심도 모자라, 크리스타는 앤드류의 미련을 질투하며 대중 앞에서 나를 창녀로 몰아세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주었다. 세상의 멸시 속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던 찰나, 한 거지가 나타나 내 손을 붙잡았다. 그는 남루한 옷을 내 어깨에 덮어주며 함께 살 것을 제안했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크리스타는 창녀와 거지의 만남이라며 비웃음을 퍼부었다. 거지는 나를 품에 안은 채, 훗날 그들의 머리를 혼수로 가져오겠다는 서늘한 약속을 남기고 떠났다. 그저 절망 끝에 들은 위로인 줄로만 알았던 그 말은 머지않아 거대한 현실이 되어 돌아왔다. 비루한 옷을 벗어 던진 그는 찬란한 은빛 갑옷을 입고 15만 대군을 진두지휘하며 복수를 위해 성문 앞에 나타났다. 이제 전세는 역전되었고, 나를 모욕했던 자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차례다.

집에서 쫓겨난 그녀는 억만장자와 결혼했다
20년 세월 동안 서상녕의 등골을 빼먹던 심씨 가문은 친딸이 나타나자마자 그녀를 매정하게 내쫓는다. 가난한 줄로만 알았던 친부모의 정체는 사실 심씨 가문이 감히 우러러보지도 못할 해성의 최고 재벌가였고, 서상녕은 그들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화려한 삶을 되찾는다. 서상녕을 무시하며 청소부 일이나 권하던 심씨 가문의 동생은 금융계의 거물, 천재 엔지니어, 세계 챔피언 레이서라는 그녀의 숨겨진 정체가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한편, 구시대적 약혼이라며 파혼을 선언했던 약혼자는 서상녕이 자신의 쌍둥이 형과 맞선을 보러 가자 뒤늦게 나타나 사랑을 고걸하며 매달리기 시작한다. 과거의 혐오감은 잊은 채 매일 정성껏 요리를 해다 바치며 쫓아다니는 그와, 모든 것을 갖춘 채 당당히 홀로 선 서상녕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과연 그녀의 숨겨진 능력은 어디까지이며, 엇갈린 인연의 끝에서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의 무모한 사랑, 그리고 그녀의 산산조각 난 삶
지난 1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닌 IT 재벌가의 후계자 강도준이었다. 열여섯 살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감당해야 했던 나는 그의 가문에 팔려 가듯 들어갔다. 그곳에서 나는 그의 곁을 지키는 말동무이자 비서였고, 마침내 연인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견고해 보였던 우리 관계는 그의 첫사랑인 김지아가 다시 나타나며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강도준은 그녀와의 결혼을 선언하며 나에게 이별의 대가로 수십억 원의 돈을 제시했다. 나의 청춘과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12년의 세월이 고작 거액의 수표 한 장으로 환산되는 순간이었다. 그의 무모한 사랑 앞에서 내 인생은 산산조각 났고, 나는 비참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재벌가 후계자와 그에게 종속되었던 한 여자의 엇갈린 운명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돈으로 얽힌 관계의 끝에서 나는 과연 잃어버린 나의 삶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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