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설

시댁을 무너뜨린 그녀
5년 전, 원청하는 주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청준과의 결혼을 강행했다. 그녀가 집착한 것은 오직 그의 외모, 그중에서도 특히 깊고 아름다운 두 눈이었다. 그를 향한 사랑은 맹목적이어서, 구청준이 집으로 다른 여자를 들여 사흘간 정사를 나누는 불륜을 저질러도 그녀는 분노하지 않았다. 화가 난 친구가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거냐고 묻자, 원청하는 그에게 빚진 것이 있기에 얼굴만 볼 수 있다면 무엇이든 용서할 수 있다고 답한다. 하지만 다음 날, 내연녀와 여행을 떠났던 구청준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그의 얼굴에는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남는다. 그토록 사랑하던 얼굴이 훼손되자 원청하는 일말의 미련 없이 그의 곁을 떠나 자취를 감춘다. 훗날 무릎을 꿇고 이유를 묻는 구청준의 흉터를 어루만지며 그녀는 슬프게 읊조린다. 그의 사고로 인해, 그녀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그’가 다시 한번 죽음을 맞이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납치 결혼 후, 나는 전 남친의 새어머니가 되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 날, 학창 시절 나를 끔찍하게 괴롭혔던 여자가 나타나 신랑을 가로챘다. 굳건히 내 곁을 지킬 줄 알았던 약혼자는 망설임 없이 내 손을 뿌리치고 그녀를 선택했다. 배신감에 휩싸인 나는 그녀의 과거 학교 폭력을 폭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전 약혼자는 오히려 나를 명예훼손으로 역고소하며 가해자의 편에 섰다. 순식간에 세상의 비웃음거리가 된 내게 그는 몸의 흉터가 역겹다며 모욕을 퍼부었고, 재력가인 삼촌이 자신을 지켜주고 있으니 절대 이길 수 없을 거라 호언장담했다. 절망적인 순간, 그가 그토록 믿었던 삼촌이 나타나 내 허리를 감싸 안았다. 그는 내 귓가에 감미롭게 속삭이며, 자신을 받아준다면 나를 모욕한 이들을 전부 감옥에 보내 파멸시켜 주겠다고 제안한다. 배신한 연인의 새어머니가 되어 처절한 복수를 시작할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세 오빠의 뒤늦은 후회
김씨 가문의 친딸 김민정은 가짜 딸 김지안의 계략과 가족들의 외면 속에 처절하게 버려진다. 모든 것을 바쳤던 오빠들과 약혼자의 배신을 겪은 그녀는 목숨을 건 탈출 끝에 가문과의 절연을 선언한다. 이후 민정은 정체를 숨긴 채 신비로운 의사이자 전설적인 해커, 금융권을 장악한 전략가로 거듭나며 압도적인 힘을 갖게 된다. 그녀가 범접할 수 없는 위치에 오르자, 뒤늦게 진실을 깨달은 세 오빠와 부모는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며 매달린다. 하지만 민정은 단호하게 이들을 거부하며 철저한 복수를 이어간다. 한편, 냉혈하기로 소문난 세계 최고의 부호 서건우가 그녀에게 집착하며 공식적으로 사랑을 고백해 전 세계를 경악게 한다. 서건우는 민정이 이미 자신의 가족임을 선포하며 그녀를 괴롭힌 이들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버려진 막내딸에서 모두가 우러러보는 정점에 선 그녀의 통쾌한 복수극이 펼쳐진다.

전 남편의 집착
결혼 생활 2년 동안 남편 심동욱은 강서윤을 철저히 외면했고, 끊이지 않는 그의 스캔들은 그녀를 지치게 했다. 인내심이 바닥난 서윤은 결국 심 씨 가문의 안주인 자리를 포기하고 이혼 서류를 내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이혼 절차를 밟기도 전,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얼굴도 제대로 본 적 없던 남편과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서윤은 서둘러 그에게서 도망치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동욱이 그녀의 직속 상사로 부임하며 회사에 나타난다. 낮에는 까다로운 상사인 그와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고, 밤에는 남편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고군분투하는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그러던 중 동욱은 유독 신경 쓰이던 비서 서윤의 비밀을 마침내 눈치채게 된다. 차갑게 돌아섰던 서윤의 마음을 동욱이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 엇갈린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왜 너는 나를 만나서
심준혁의 눈에 비친 최예림은 가벼운 거짓말쟁이였고, 예림이 보기에 준혁은 한없이 냉정하고 잔혹한 남자였다. 예림은 그의 곁을 2년이나 지키며 스스로가 특별한 연인이라 믿었지만, 실상은 언제든 버려질 수 있는 장난감 같은 존재임을 깨닫고 절망한다. 특히 준혁이 자신의 첫사랑과 함께 산전 검사를 받는 현장을 목격한 예림은 마침내 그를 향한 기대를 버리고 이별을 결심한다. 하지만 그녀가 미련 없이 마음을 정리하고 멀어지려 하자, 오히려 준혁이 집착하며 그녀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자신을 믿지도 않으면서 왜 놓아주지 않느냐는 예림의 절규 앞에, 오만했던 남자는 결국 무너져 내린다.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재벌 후계자 준혁은 이제 예림의 발치에 머리를 숙인 채, 과거의 잘못을 빌며 제발 곁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처절하게 애원한다. 두 사람의 어긋난 진심과 뒤바뀐 관계 속에서 치명적인 로맨스가 펼쳐진다.

원-PD183
베를린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나는 친구의 오빠이자 다정한 남자, 서정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그는 나를 지키기 위해 가문을 등지는 결단을 내렸고, 원수가 뿌린 산성 물질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등에 지워지지 않는 흉터까지 남겼다. 나는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 믿으며 결혼을 준비했다. 하지만 행복의 문턱에서 임신한 상류층 여성이 나타나 잔인한 진실을 들이밀었다. 그녀는 서정이 나를 두고 사회적 격차를 운운하며 겉으로만 잘해준 것이라 비웃었고, 충격에 휩싸인 나는 그녀의 뺨을 내리쳤다. 그 순간, 나를 지켜주던 서정의 손은 차갑게 내 손목을 억눌렀다. 비명과 혼란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나는 소리 없이 그를 응시하며 이별을 고했다. 헌신적이었던 그의 이면에 숨겨진 추잡한 실체를 마주한 순간, 뜨거웠던 우리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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