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년의 백사인 하민정은 류씨 집안을 수호하기 위해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류 어르신은 임종했을 때 그녀를 잘 보살펴 달라고 가족들에게 당부했지만, 가족들은 오히려 장례식에서 그녀를 모욕했다. 이에 하민정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자, 류씨 집안에는 재앙이 닥쳐왔고, 그들은 비로소 후회막급임을 깨달았다.
인기 소설

엔-PD181
업계 최고의 실력자로 인정받는 내게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화려한 축하 연회장에서 루화이가 계약한 무명 모델이 내 한정판 외투를 걸친 채, 스타일이 촌스럽다는 억지 이유로 나의 해고를 당당히 요구한 것이다. 내 정체를 전혀 모르는 그녀의 무례함에 누가 그런 권한을 주었는지 묻자, 그녀는 금연 구역임에도 태연히 담배를 피우며 루화이가 자신의 연인임을 과시했다. 회사의 주인인 남자친구만 믿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그녀를 보며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즉시 대한민국 최고의 자산가인 진 회장에게 연락을 취했다. 신호음이 가기 무섭게 전화를 받은 그에게 나는 담담한 목소리로 상황을 전했다. 내가 방금 해고를 당했기에, 회장님이 무려 10억이라는 거액을 투자하기로 했던 이번 영화 프로젝트에 더 이상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실력 하나로 정점에 선 나의 부재가 불러올 파장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문어가 내 몸에 들어왔다
톱배우와의 이별 후 떠난 다이빙에서 거대 문어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한 뒤, 내 삶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문어의 유전자가 몸에 융합되며 아홉 개의 뇌와 여덟 개의 다리, 세 개의 심장을 가진 존재의 능력이 내 것이 된 것이다. 비약적으로 상승한 지능은 연애에만 매몰됐던 과거의 나를 지우고 철저히 커리어 중심적인 인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제는 주변 사람들의 가식과 진심을 단번에 꿰뚫어 볼 만큼 통찰력도 날카로워졌다. 나는 곧바로 위선적인 매니저를 내치고 스스로 모든 일정을 관리하며 주도적인 삶을 시작했다. 온라인상의 수많은 악플러를 혼자서도 가뿐히 제압할 만큼 압도적인 처리 능력을 갖게 된 어느 날, 헤어진 연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자신의 메시지를 무시하냐며 따져 묻는 그에게 나는 차분히 대답했다. 미안하지만, 이제 나는 당신 같은 인간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전혀 다른 차원의 존재가 되었다고. 문어의 힘으로 각성한 한 여자의 통쾌한 인생 역전극이 펼쳐진다.

이혼 도장 찍자마자 임신
열여덟 살의 생일, 윤서진은 깡패들에게 습격당하며 평판이 바닥으로 추락한다. 절망의 순간 강태준이 나타나 가해자들을 처단하고 그녀에게 청혼하며 구원자가 되어주었다. 하지만 결혼 2년 후, 서진은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태준이 명예를 잃은 그녀와 결혼한 유일한 이유는 자신의 첫사랑인 채영을 감옥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방패막이였다는 사실이다. 모든 행복이 기만이었음을 깨달은 서진은 첫사랑의 복귀와 동시에 이혼을 선언한다. 태준은 그녀가 결국 비참하게 돌아와 무릎 꿇을 것이라 확신하며 비웃지만, 서진은 과학기술 분야의 독보적인 스타로 거듭나며 찬란하게 홀로서기에 성공한다. 전세는 역전되어 비 내리는 날 태준이 무릎을 꿇고 참회하며 매달리지만, 그녀의 곁에는 이미 차갑고 완벽한 재벌가 후계자가 자리하고 있다. 그는 태준을 쓰레기라 칭하며 서진을 품에 안고 강렬한 소유욕을 드러낸다. 배신으로 얼룩진 과거를 뒤로한 채, 서진은 자신을 진심으로 아끼는 새로운 인연과 함께 당당한 삶을 시작한다.

그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날, 첫사랑이 귀국하다
부도현의 전속 비서로 일해온 고유일은 세간의 눈을 피해 그와 3년째 비밀스러운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마침내 기다리던 아이가 찾아온 날, 유일은 벅찬 설렘을 안고 남편을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그의 곁을 지키는 다정한 모습의 첫사랑이었다. 깊은 배신감과 상처를 입은 그녀는 결국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병원에서 우연히 재회한 부도현은 유일의 만삭인 배를 발견하고 큰 충격에 휩싸인다. 붉어진 눈시울로 그녀의 손목을 거칠게 낚아챈 그는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냐며 매섭게 추궁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유일은 흔들림 없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이제는 타인이 된 전 남편을 향해 선을 긋는다. 사랑했던 기억을 뒤로한 채 냉정하게 쏘아붙이는 그녀의 한마디는 두 사람의 뒤바뀐 관계를 여실히 드러낸다. 감춰졌던 진실과 엇갈린 감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위태로운 재회가 시작된다.

너에게 젖어든다
남자친구의 비참한 배신을 겪은 소예림은 술에 취해 낯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의 동침 장면이 남자의 할머니에게 발각되면서 이들은 어른의 재촉에 떠밀리듯 결혼에 골인한다. 예림은 그저 서로를 존중하며 평온한 부부로 지낼 것이라 믿었지만, 순한 강아지 같던 남편 한도겸은 점차 숨겨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예림이 곤경에 처할 때마다 그는 마치 기사처럼 나타나 그녀를 완벽하게 보호한다. 도겸은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기며 행운 덕분이라고 둘러대지만, 예림은 뉴스를 통해 그가 세계 1위의 재벌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억만장자라는 정체가 밝혀진 후에도 도겸은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그녀를 품에 안으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자신의 곁을 지켜온 남편의 진짜 모습에 예림은 깊이 빠져들고, 두 사람 사이에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진한 로맨스가 피어오른다.

그들이 망가뜨린 아내
남편 강태준과 아들 강시우는 나를 향한 병적인 집착을 사랑이라 믿으며 잔혹한 시험을 반복했다. 그들은 윤세라라는 여자를 이용해 나의 질투와 고통을 유도했고, 내가 비참해질수록 만족감을 느꼈다. 비극적인 사고로 영화 음악가로서 생명과도 같은 손이 으스러진 순간에도 그들은 내가 아닌 윤세라를 먼저 챙기며 나를 나락으로 밀어 넣었다. 절망 속에서 내가 침묵을 선택하자 그들은 불안해하며 더욱 가혹한 유희를 시작했다. 어머니의 유품마저 빼앗아 윤세라에게 바치고 짓밟게 만드는 그들의 악의를 지켜보며, 내 안의 사랑은 비로소 차가운 잿더미가 되어 사그라들었다. 나의 희생을 트로피처럼 여기던 그들의 새장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 순간, 나는 더 이상 인내하지 않기로 했다. 이제 무너진 삶의 조각을 모아 그들이 구축한 견고한 성을 무너뜨리고, 가장 처참한 파멸을 선사하기 위한 탈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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