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설

치명적인 배신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품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내 세상의 전부였던 약혼자 서정혁. 직접 설계한 성당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려던 찰나, 그는 웨딩 플래너 한유라의 황당한 청혼에 화답하며 나를 무참히 버렸다. 시한부라는 핑계로 상간녀를 감싸던 그는 내 희귀 혈액까지 그녀에게 바치길 강요했고, 소중한 반려묘를 안락사시키는 잔인함을 보였다. 심지어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내 음식에 유라가 고의로 이물질을 넣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온 순간에도, 그는 질식해가는 나를 방치한 채 가짜 발작을 연기하는 그녀를 선택해 병원으로 떠났다. 죽음의 문턱에서야 그가 나를 기꺼이 죽일 수도 있는 존재임을 깨달은 순간, 사랑에 대한 모든 환상은 부서졌다. 심장이 텅 빈 채 홀로 회복하던 내게 아버지는 은둔의 IT 재벌 강태준과의 계약 결혼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건넨다. 배신으로 얼룩진 과거를 뒤로하고, 나는 복수와 생존을 위해 낯선 남자의 손을 잡기로 결심하며 차갑게 대답했다. “네, 그 사람과 결혼할게요.”

감옥에서 돌아온 아가씨
가문의 친부모와 오빠에게 배신당해 가짜 상속녀의 죄를 뒤집어쓰고 투옥된 김이진. 끔찍한 고문 끝에 죽음을 맞이했던 그녀가 감옥에 수감되던 스무 살의 그날로 회귀한다. 이번 생에 순진함 따위는 없다. 그녀는 복수를 위해 감옥을 거대한 수련의 장으로 삼는다. 주식 시장을 장악할 금융 지식을 익히고, 격투기와 심리학을 연마하며 범죄자들을 굴복시켜 자신만의 암흑 세력을 구축한다. 3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날, 연약했던 소녀는 상업계를 뒤흔들 위험한 장미가 되어 가문을 파멸시킬 계획을 실행한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흘러가던 순간, 냉혹한 지배자 서지혁이 그녀의 앞을 막아선다. 그는 이진의 죄수 번호표를 만지며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넨다. 자신의 복수 게임에 자신을 동참시키라는 위험한 유혹이었다. 처절한 응징과 치명적인 로맨스가 얽히는 그녀의 잔혹한 전쟁이 시작된다.

전처의 순종 콘셉트가 완전히 무너졌다.
현모양처로서 3년이란 시간을 헌신했지만, 남예은에게 돌아온 것은 남편 유진성의 차가운 이혼 통보와 내연녀의 존재뿐이었다. 미련 없이 관계를 정리한 그녀는 자신의 흔적을 지운 채 그의 곁을 떠난다. 시간이 흐른 뒤, 그녀는 전남편이 그토록 갈망하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어 화려하게 재등장한다. 당당한 모습으로 나타나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에게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며 복수의 서막을 알린다. 유진성은 뒤늦게 전처의 용서를 구하려 하지만, 그녀의 실체는 상상을 초월했다. 천재 해커이자 세계적인 명의, 옥 조각의 대가와 전설적인 레이서까지. 파도 파도 끝이 없는 그녀의 화려한 정체 앞에 유진성은 절망감을 맛본다. 모든 분야를 섭렵한 달인이 되어 돌아온 남예은은 이제 자신을 쫓아보라며 그를 농락하기 시작한다. 사랑을 버리고 완벽한 능력자로 거듭난 그녀의 거침없는 행보가 펼쳐진다.

내 불량 누나 길들이기
수능이 끝난 뒤 여동생은 터무니없는 금액의 위시리스트를 보내며 가족을 압박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부모님과 박봉인 임시직인 나의 형편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액수였다. 정성을 다해 마련한 돈에도 동생은 고마워하기는커녕 투신하겠다며 협박을 일삼았다. 결국 우리 가족은 빚더미에 올라 밤낮없이 일개미처럼 살아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과로로 인한 사고로 세상을 떠나셨음에도 동생은 남자친구와 호화로운 파티를 즐기며 비정함을 보였다. 삶의 무게와 배신감을 견디지 못한 나는 우울증 끝에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기적처럼 다시 눈을 뜬 나는 이전과는 다른 선택을 하기로 결심했다. 가족을 파멸로 몰아넣었던 이기적인 여동생을 갱생시키기 위해 그녀를 혹독한 악질 공장으로 보내버린 것이다. 지옥 같은 밑바닥 생활을 경험하게 된 동생은 비로소 예전의 오만함을 버리고 내 앞에서 온순한 양이 되어가기 시작한다.

사랑, 거짓말, 그리고 정관수술
임신 8개월, 남편 강태준과 완벽한 가정을 꾸렸다고 믿었던 나의 행복은 서재에서 발견한 한 장의 서류로 산산조각 났다. 1년 전 그가 받은 정관수술 확인서. 아이를 갖기로 약속하기 훨씬 전의 기록이었다. 충격에 휩싸여 찾아간 남편의 사무실 문 너머로 잔인한 진실이 흘러나왔다. 남편은 절친 최민혁과 함께 나의 불행을 비웃으며, 이 모든 결혼 생활이 여동생 강유라를 위해 설계된 파괴적인 게임이었음을 고백한다. 심지어 그들은 내 뱃속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지를 두고 추악한 내기까지 벌이고 있었다. 매일 밤 사랑을 속삭이던 남편의 목소리에는 경멸만이 가득했고, 내가 꿈꾸던 가족은 그저 그들의 전유물에 불과했다. 무너져 내린 세상 끝에서 나는 차가운 복수를 다짐한다. 떨리는 손으로 개인 병원에 전화를 건 나는, 가장 소중한 것을 앗아가려는 그들에게 대항해 단호하고도 비극적인 선택을 내리기로 결심한다. "중절 수술 예약하려고요."

양아버지를 마음에 품다
재벌가 하 씨 가문의 금지옥엽 하다영의 돌잔치 날, 호화로운 연회장에는 축하 선물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어린 다영은 화려한 보물들을 뒤로한 채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인 강유백의 손을 꽉 움켜쥐었다. 그 모습을 본 하객들은 유백이 아이를 평생 책임져야겠다며 웃음 섞인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화재가 하 씨 저택을 덮쳐 일가족의 목숨을 앗아갔다. 참변 속에서 살아남은 이는 장남 하지욱과 막내 하다영뿐이었다. 친척들이 남겨진 막대한 재산을 노리며 아이들을 압박해 오자, 강유백은 두 남매를 보호하기 위해 나선다. 그는 지욱을 해외로 보내 교육받게 하는 한편, 어린 다영은 자신의 곁에 두고 정성껏 보살피며 직접 가르쳤다. 부모를 잃은 가혹한 현실 속에서 다영의 세상은 오직 자신을 거두어준 아저씨, 강유백 한 사람으로 가득 차게 된다. 비극의 불길이 모든 것을 앗아간 자리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다영의 삶을 지탱하는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 흐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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