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설

원-PD167
희귀 혈액형을 가진 간호사 허념안은 3년 전 죽음의 문턱에 선 암흑가의 지배자 석위를 자신의 피로 구해낸다. 그를 향한 연심으로 시작된 인연이었으나, 석위가 내민 것은 보답이 아닌 냉혹한 결혼 계약서였다. 3년의 결혼 생활 동안 석 부인의 자리는 허울뿐인 감옥이 되었고, 석위의 온정과 사랑은 오직 다른 여인 계진만을 향했다. 석위는 계진을 위해 헌신하며 허념안에게는 지독한 냉대와 의심만을 퍼부었다. 심지어 계진의 불행을 모두 그녀의 탓으로 돌리며 잔인하게 짓밟던 그는, 허념안이 자신을 대신해 총탄을 맞고 쓰러진 순간조차 곁을 무심히 지나친다. 처절한 배신감 속에 이 사랑이 비극적인 농담이었음을 깨달은 그녀는 마침내 모든 미련을 버리고 그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상처뿐인 그녀가 자취를 감추자, 사랑을 부정하던 석위는 뒤늦게 후회에 휩싸여 광기 어린 집착으로 그녀의 행방을 쫓기 시작한다.

와일드 패션: 상사와의 위험한 러브 게임
디애나는 매혹적인 남자 다리오와 강렬한 하룻밤을 보내며 뜨거운 열정에 휩싸인다. 이후 비즈니스 관계의 상사로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목적을 품은 채 위험한 동행을 시작한다. 단순한 거래의 일환으로 대담한 관계를 이어가며 육체적 쾌락에만 집중하기로 약속하지만, 다리오는 예상치 못하게 디애나를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의 감정에 빠져들고 만다. 그러나 디애나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그를 떠나버리고, 다리오는 배신감과 상처 속에 비참한 시간을 보낸다. 시간이 흐른 뒤, 한층 더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나타난 그녀 앞에 선 다리오는 도망친 이유를 추궁한다. 디애나는 사랑의 게임이 이미 끝났을 뿐이라며 냉소적으로 답하지만, 그녀를 향한 소유욕과 갈증이 폭발한 다리오는 그녀를 벽으로 밀어붙인다. 뜨거운 욕망이 서린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하던 그는 이제 막 진정한 게임이 시작되었음을 선포하며 그녀를 절대 놓아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오계(五界)의 주인인 그녀
26세기 전설적인 용병이 가문의 버림받은 양녀로 환생했다. 폐물이라 멸시받던 과거를 뒤로하고, 그녀는 배신자들을 처단하며 초토화된 세상을 다시 세우기 시작한다. 전계의 소유자이자 영천, 요마, 사도를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존재인 그녀는 스스로 귀도까지 창조하며 오계를 평정한다. 신단을 제조하고 천 마리의 영물을 부리며 귀왕의 전승을 이어받은 그녀는 손짓 하나로 수만 원혼을 다스리는 절대적인 주인이 된다. 수련 불가능한 신체라는 편견을 비웃듯 극음의 체질로 신들을 호령하는 그녀 앞에 정체불명의 신비로운 제왕 봉무제가 나타나 끈질긴 구애를 펼친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얽힌 인연을 내세우며 능글맞게 다가오는 그를 향해, 야천설은 오직 강해지는 것만이 목표라며 냉정하게 선을 긋는다. 사랑보다는 힘을 택한 그녀의 거침없는 행보와 세상을 뒤흔드는 압도적인 무력이 펼쳐진다. 과연 그녀는 제왕의 유혹을 뿌리치고 진정한 오계의 지배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인가.

대역은 끝났다, 여왕의 귀환
서주원의 약혼녀로서, 그리고 오빠들의 소중한 동생으로서 보낸 지난 5년은 모두 신기루였다. 결혼식 당일 도망쳤던 쌍둥이 언니 하은이 암 환자 흉내를 내며 돌아오자, 서주원은 망설임 없이 그녀를 선택했다. 가족들조차 언니의 거짓말에 속아 나를 외면했다. 언니가 독거미로 나를 살해하려 해도 사람들은 내 비명에 냉소했고, 언니의 모략으로 파티가 엉망이 되자 오빠들은 내 몸에 피가 맺히도록 채찍을 휘둘렀다. 그들에게 나는 그저 언니의 자리를 대신하던 껍데기일 뿐이었다. 결국 그들은 나를 밧줄에 묶어 절벽 아래 죽음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나는 끈질기게 살아남아 절벽 위로 기어올랐다. 스스로 내 죽음을 위장하고 세상에서 종적을 감춘 채, 그들이 그토록 원하던 유령이 되어 처절한 복수를 시작하려 한다. 대역의 시간은 이제 끝났다. 진정한 여왕의 귀환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그의 사랑을 겪고
빈센트에게 있어 고문이란, 사랑 없는 결혼이라는 감옥에 케이틀린을 가두고 끊임없는 굴욕과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었다. 그는 케이틀린이 이 모든 비극을 겪어 마땅한 존재라고 확신하며, 그녀가 세상을 떠나 무덤 앞에 서기 전까지 자신의 잔혹한 행위를 결코 후회하지 않았다. 스무 살에 그에게 마음을 빼앗긴 케이틀린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빈센트의 조용한 아내로 살며 그의 영광을 위해 헌신했다. 그 과정에서 쏟아지는 날카로운 폭언을 묵묵히 견뎌냈지만, 돌아온 것은 우리 사이에 사랑 따위는 없었다는 비웃음 섞인 냉대뿐이었다. 하지만 진정한 복수는 그가 스스로 초래한 비극의 실체를 깨닫게 하는 것이었다. 빈센트가 그토록 갈망하던 진실을 마주했을 때, 그는 이미 자신의 손으로 소중한 모든 것을 처참하게 망가뜨린 후였다. 뒤늦게 찾아온 후회는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었고, 그는 자신이 저지른 파멸의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시한부 아내의 완벽한 복수
의붓동생 장예솔을 가족으로 받아들인 지 10년이 되던 날, 그녀는 내 남편 한은태와 불륜을 저지르며 집으로 들어왔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남편을 위해 헌신했던 대가는 처참한 배신뿐이었다. 두 사람은 심지어 임신 소식과 침대 위 사진을 SNS에 올리며 나를 비웃기까지 했다. 3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실을 숨긴 채 고통을 견디던 나는, 더 이상 인내하는 아내로 남지 않기로 했다.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뻔뻔하게 내 집을 침범한 그들 앞에 나는 차가운 미소와 함께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사실 우리 관계는 법적 부부조차 아니었으며, 이 집과 회사의 실질적인 소유권은 온전히 나에게 있었다. 모든 것을 잃게 될 처지에 놓인 그들을 향해 나는 당당히 축출을 선언했다. 시한부의 삶 속에서 내가 선택한 마지막 길은 나를 기만한 이들을 향한 처절하고도 완벽한 복수였다. 이제 그들이 누렸던 가짜 낙원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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