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설

배신의 대가
5년 전, 베티나는 목숨을 걸고 애셔를 구했다. 그날의 사고로 복부에 깊은 상처를 입은 그녀는 평생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되고 말았다. 비극적인 희생에도 불구하고 애셔는 늘 아이를 원치 않는다고 단언하며 그녀의 곁을 지켰다. 하지만 그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 애셔는 비밀리에 대리모를 통해 자신의 혈육을 얻기로 결심하고, 베티나와 놀라울 정도로 닮은 여대생 베츠 슈그덴을 적임자로 선택한다. 자신을 기만한 연인의 배신에 베티나는 무너져 내린다.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뒤통수를 맞은 그녀는 결국 그와 쌓아온 모든 세월을 뒤로한 채 차갑게 돌아설 준비를 한다. 애셔는 자신의 제안이 불러올 파장을 꿈에도 모른 채 위험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만, 베티나는 이미 그를 영원히 떠나기로 결심한 상태였다. 사랑이 증오로 변한 순간, 그녀의 처절한 이별이 시작된다.

아홉 번의 선택, 그리고 하나의 마지막 이별
강태준과의 정략결혼은 윤세라라는 여자가 설계한 잔인한 충성심 테스트의 연속이었다. 남편은 아홉 번의 기회마다 아내인 나를 외면하고 그녀를 택했다. 갤러리 개관일에도, 소중한 할머니의 장례식 날에도 그는 세라의 사소한 부름에 나를 홀로 남겨두었다. 폭풍우 치던 결혼기념일, 피를 흘리며 아파하는 나를 고속도로에 버려둔 채 공포에 질렸다는 그녀의 전화 한 통에 달려가는 모습은 우리의 파국을 알리는 마지막 선택이었다. 지난 4년 동안 나는 그들의 서사를 완성하기 위한 보조 장치이자 위로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세라가 준비한 마지막 굴욕의 자리에서 남편은 그녀를 기쁘게 하려 안달하며 서류에 서명했다. 투자 계약서인 줄 알고 검토조차 하지 않은 그 종이가 내가 몰래 바꿔치기한 이혼 합의서라는 사실을 그는 꿈에도 모를 것이다. 얼어붙은 심장에는 이제 그를 향한 온기도, 일말의 희망도 남아있지 않다. 나는 비로소 이 지독한 관계의 끝을 선언한다.

농담으로 여겼던 그녀는 여왕이다
강은지는 박민섭과의 결혼 2년 만에 모든 것이 기만이었음을 깨닫는다. 가족까지 저버리며 선택한 사랑이었지만, 돌아온 것은 가짜 결혼 증명서와 누군가의 대역이었다는 비참한 진실뿐이었다. 진심을 다해도 남편의 마음을 얻을 수 없음을 통감한 그녀는 결국 절연했던 아버지에게 연락해 정략결혼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사람들은 그녀를 비웃으며 비참한 처지라 조롱했으나, 은지는 보란 듯이 화려하게 부활한다. 전설적인 F1 드라이버이자 세계적 조향사, 카지노의 실권자로 군림하며 세상을 발아래 둔 여왕이 된 것이다. 과거 그녀를 멸시하던 이들이 경악하는 사이, 뒤늦게 후회하며 매달리는 박민섭 앞에는 새로운 장벽이 나타난다. 상업계의 거물인 정략결혼 상대가 그녀의 곁을 지키며 냉혹하게 경고한 것이다. 이미 자신의 아내가 된 그녀를 향한 미련을 버리라는 일침에 박민섭은 절망한다. 배신당한 여인이 완벽한 복수와 함께 진정한 권력을 거머쥐는 서사가 시작된다.

남자친구가 휠체어를 탔던 해로 돌아갑니다
진유의 심부름꾼과 금실새로 살며 7년이란 세월을 별장에 갇혀 지냈다. 모든 희망이 사라졌을 때, 다리가 불편했던 옛 연인이 6년 만에 성공하여 돌아와 나를 지옥에서 구출했다. 그는 파산한 진유를 뒤로하고 일 년간 나를 공주처럼 아껴주었으나, 결국 스물여섯 생일날 나는 진유의 손에 목숨을 잃고 만다. 피투성이가 된 채 나를 품에 안은 그는 곧 뒤따르겠다는 평온한 약속과 함께 피눈물을 흘렸다. 나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를 살려달라 신에게 기도했고, 기적처럼 열여덟 살의 과거로 회귀했다.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온 지금, 다시 마주한 그는 여전히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있다. 지난 생에서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그를 이번에는 내가 먼저 지켜내려 한다. 비극적인 죽음의 굴레를 끊어내고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한 나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여정이 시작된다.

너에게 젖어든다
남자친구의 비참한 배신을 겪은 소예림은 술에 취해 낯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의 동침 장면이 남자의 할머니에게 발각되면서 이들은 어른의 재촉에 떠밀리듯 결혼에 골인한다. 예림은 그저 서로를 존중하며 평온한 부부로 지낼 것이라 믿었지만, 순한 강아지 같던 남편 한도겸은 점차 숨겨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예림이 곤경에 처할 때마다 그는 마치 기사처럼 나타나 그녀를 완벽하게 보호한다. 도겸은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기며 행운 덕분이라고 둘러대지만, 예림은 뉴스를 통해 그가 세계 1위의 재벌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억만장자라는 정체가 밝혀진 후에도 도겸은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그녀를 품에 안으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자신의 곁을 지켜온 남편의 진짜 모습에 예림은 깊이 빠져들고, 두 사람 사이에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진한 로맨스가 피어오른다.

엇갈린 운명을 바로 잡다
회안후부의 고귀한 적녀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뒤바뀐 운명 탓에 시골에서 자라난 운여정. 마침내 가문으로 돌아온 그녀를 기다린 것은 따뜻한 환대가 아닌 차가운 배신이었다. 가짜 딸 운선영이 이미 가문의 총애를 독차지한 상황에서, 여정은 약혼자와 운선영의 비열한 계략에 휘말려 첩의 신분으로 혼인하는 수모를 겪는다. 가족의 사랑을 얻기 위해 비굴하게 버텼으나 돌아온 것은 처참한 죽음뿐이었다. 하지만 기적처럼 과거로 회귀한 그녀는 더 이상 어리숙한 희생양을 자처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가짜의 위선을 낱낱이 폭로하며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한 복수를 시작한 여정. 헛된 미련을 버리고 후부와의 연을 끊으려 하자, 도리어 오만했던 가족들이 그녀의 발치에 엎드려 처절하게 매달리기 시작한다. 처절한 복수 끝에 뒤엉킨 운명을 바로잡으려는 그녀의 거침없는 행보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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