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모든 걸 누리던 재벌 상속녀 박하은은 갑작스러운 몰락으로 현실에 부딪힌다. 어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절친 대신 재벌 2세 강민준과의 맞선 자리에 나간 하은. 맞선을 망치려 하지만, 오히려 민준은 그녀의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에 끌린다.
뜻밖의 결혼으로 얽히게 된 두 사람. 하은은 자존심과 가족을 위해 이 결혼을 받아들이지만, 점차 민준과의 관계 속에서 진짜 사랑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인기 소설

가짜 결혼의 결말
수능 전날, 짝사랑하던 고윤택에 의해 일기장이 공개되며 고서연의 삶은 송두리째 망가졌다. 파렴치한 낙인이 찍힌 채 해외로 쫓겨난 그녀는 신예 의학자로 성장해 돌아왔지만, 여전한 편견과 가문의 압박에 시달린다. 결국 고윤택은 스캔들을 덮기 위해 재벌가 태자 성요준과의 정략결혼을 강요하고, 서연은 그에게 진 빚을 갚는 셈 치며 계약 결혼을 수락한다. 비즈니스 관계일 뿐이라던 성요준은 예상과 달리 서연을 지극정성으로 아끼며 다가오고, 서연 역시 그에게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 그러던 중 서연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뒤늦게 후회에 휩싸인 고윤택이 폭우를 뚫고 찾아와 이혼을 애원한다. 하지만 서연의 마음은 이미 차갑게 식어버린 뒤였다. 성요준은 절망하는 고윤택을 비웃듯 서연을 품에 안은 채 그녀를 탐닉하며, 자신이 공들여 차지한 보물을 절대 놓아줄 생각이 없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잘못된 선택이 불러온 파국과 그 끝에서 시작된 치명적인 로맨스가 펼쳐진다.

내가 죽은 후, 딸이 직접 내 시체를 꿰매다
내가 참혹하게 학살당하던 그 순간, 딸은 시어머니의 저녁 식사를 챙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딸이 나에게 내뱉은 마지막 말은 퇴원하는 날에 재수 없게 굴지 말라는 차가운 타박뿐이었다. 그리고 단 하루가 지난 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시체 한 구가 복구를 위해 딸이 근무하는 병원으로 이송된다. 딸은 눈앞의 시신이 누구인지 꿈에도 모른 채 묵묵히 바늘을 놀리며 살점을 꿰매기 시작한다. 정성스러운 손길로 수습하고 있는 이 비참한 유해의 주인공이, 평생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고 원망했던 친엄마라는 사실을 그녀는 전혀 알지 못했다. 죽어서도 딸의 손에 몸을 맡겨야 하는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진실을 모르는 딸과 처참하게 살해당한 엄마의 잔혹한 재회가 시작된다. 증오로 얼룩진 모녀 관계의 끝에서 마주한 이 끔찍한 진실은 과연 어떤 결말을 불러올 것인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전개되는 미스터리 공포가 펼쳐진다.

그는 악마 왕자다
자신을 둘러싼 충격적인 현실 앞에서 엠마는 깊은 혼란에 빠진다. 사고 회로가 완전히 멈춰버린 듯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고, 그녀가 마주한 세상은 마치 거꾸로 뒤집힌 것처럼 낯설고 위태로웠다. 그러나 망연자실했던 순간도 잠시, 서서히 상황을 직시하기 시작한 엠마의 내면에서는 억눌렸던 분노가 뜨겁게 끓어오르기 시작한다. 들끓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그녀는 하늘을 향해 당장이라도 무언가를 찌를 듯한 서슬 퍼런 눈빛을 보낸다. 이어 엠마는 곁에 있던 천국의 손을 거칠게 잡아챈 뒤, 망설임 없이 성문 밖을 향해 질주한다.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기세로 천국을 성 밖으로 밀어내려는 그녀의 단호한 행동은 앞으로 펼쳐질 격정적인 서사의 서막을 알린다. 분노로 물든 엠마의 결단이 평온했던 성의 질서를 뒤흔들며, 피할 수 없는 운명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모두를 몰아넣는다. 그녀의 손에 쥐어진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파멸과 결심 사이:전남편의 후회
결혼 2년 만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 강서경은 설레는 마음으로 임신 소식을 전하지만 남편 권태범에게 돌아온 대답은 싸늘한 이혼 통보였다. 누군가의 음모에 휘말려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그녀는 절박한 심정으로 아이를 구해달라며 남편에게 연락을 시도한다. 그러나 끝내 연결되지 않는 전화기 너머의 침묵에 절망한 서경은 결국 모든 것을 뒤로하고 낯선 타국으로 몸을 숨긴다. 세월이 흐른 뒤, 다른 남자와의 결혼식을 앞둔 그녀 앞에 권태범이 처참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성을 잃고 무릎을 꿇은 채, 붉게 충혈된 눈으로 매달리는 그의 입에선 뜻밖의 외침이 터져 나온다. 내 아이를 데리고 대체 누구와 결혼하려는 거냐며 울부짖는 전남편. 후회로 얼룩진 그의 뒤늦은 집착이 평온했던 그녀의 삶을 다시금 뒤흔들기 시작한다. 파멸의 끝에서 비로소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의 엇갈린 선택과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여왕이 가면을 벗다
압도적인 무력과 천재성을 지닌 임서현은 국가를 위한 오랜 복무를 마치고 드디어 자유를 되찾는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온 집에서 그녀를 맞이한 것은 고모의 탐욕과 학대 속에 망가진 쌍둥이 여동생의 삶이었다. 분노한 서현은 압도적인 재력으로 고모의 사업을 단숨에 무너뜨리고, 동생을 괴롭히던 학폭 가해자들을 직접 처단하며 복수를 시작한다. 세상이 그녀의 출신을 비웃을 때 서현은 오히려 명문가의 일원이자 국가 연구소의 실세라는 정체를 드러내며 모두를 경악게 한다. 한편, 살인조차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냉혈한 가주 주시우는 오직 서현 앞에서만 다른 얼굴을 보인다. 그는 서현을 몰래 도우며 곁에 머물기를 애원하지만, 서현은 그를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로만 대한다. 결국 참다못한 시우가 그녀에게 입을 맞추며 관계의 변화를 예고한다. 복수와 성공, 그리고 위험한 로맨스가 얽힌 서현의 화려한 행보가 펼쳐진다.

전 남편이 시누이가 되다
소지연은 임신 두 달째라는 기쁜 소식과 함께 간암 말기라는 시한부 선고를 동시에 받는다. 몸이 약해 낙태조차 위험한 그녀에게 허락된 시간은 단 3개월뿐이다. 지연은 씁쓸한 현실을 삼키며 진단서를 가방 깊숙이 숨긴다. 2년 전, 아버지의 강요로 연인이었던 진서준을 버리고 그의 형과 결혼해야 했던 그녀에게 이제 기댈 가족은 남아있지 않다. 남편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배신감에 휩싸인 서준은 지연의 이복 여동생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며 그녀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다. 서준은 지연이 처절하게 후회하며 매달리기를 원했지만, 그가 화려한 결혼식을 올리던 날 지연은 차가운 병실에서 홀로 생의 마지막을 준비한다. 지연은 서준과의 지독했던 인연과 고통이 드디어 끝났음을 직감하며 조용히 눈을 감는다. 엇갈린 운명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결국 비극적인 마침표를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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