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붓오빠 크리스 리긴스는 제니 테일러의 평생의 숙적이자 절대 넘어서선 안 될 선이었다. 그런데... 꿈속에서 그와 첫 경험을 한 뒤, 이튿날 현실에서 실제로 그의 입술을 빼앗아 버렸다. 덕분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크리스의 여자친구 나탈리와 그녀의 배구팀에게 모욕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모두가 등 돌린 순간, 크리스가 누구보다 뜨겁게 그녀를 감싸주며 집요하게 그녀를 지켜주기 시작했다. 혹시 이게 피할 수 없는 금지된 사랑의 시작일까?
인기 소설

마흔아홉 권의 책, 하나의 결산
남편 강태준의 외도는 늘 기묘한 보상으로 이어졌다. 불륜의 흔적을 들킬 때마다 내 서재에는 침묵의 대가인 희귀본 서적이 쌓였고, 그렇게 마흔아홉 번의 배신은 비극적인 거래로 박제되었다. 그러나 시아버님의 임종을 지키겠다는 약속마저 저버리고 첫사랑에게 오피스텔을 사주러 간 그의 기만은 내 인내심을 완전히 부수어 놓았다. 심지어 어머니의 추모 공원에 내연녀를 데려가 고양이 기념비를 세우는 만행을 방조하고도, 그는 도리어 내게 측은지심을 가지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유산의 아픔을 조롱거리로 만든 여자와 그를 비호하는 남편을 보며 나는 마침내 결단했다. 유능한 선거 전략가로서 타인의 삶을 무너뜨려 온 내 능력을 이제 남편을 향해 칼날로 휘두를 차례다. 그의 잠든 머리맡에서 도청을 시작하며, 나는 쉰 번째 책 대신 그를 파멸로 이끌 완벽한 최종 변론을 준비한다. 이제 우아한 가짜 부부의 연극은 끝났고, 치밀하고 냉혹한 나의 복수가 시작된다.

불타는 지옥에서 살아남기
임신 2개월 차, 시어머니는 내가 가족처럼 아끼던 강아지 쿠키와 고양이 플러피를 잔혹하게 죽였다. 슬픔에 잠긴 나를 향해 남편은 동물보다 아이가 중요하지 않냐며 비아냥거렸고, 사상 최악의 폭염이 시작되자 출산 직후의 나를 뜨거운 길바닥으로 내쫓았다. 결국 나는 타오르는 태양 아래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기적처럼 폭염이 닥치기 전으로 환생한 나는 이전과는 다른 선택을 내린다. 뱃속의 아이를 지우고, 소중한 반려동물들을 데리고 그 지옥 같은 집에서 탈출한 것이다. 전례 없는 무더위가 세상을 덮치고 시댁 식구들이 생사의 기로에서 처절하게 고통받는 동안, 나는 쾌적하고 안전한 피난처에서 쿠키, 플러피와 함께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철저한 복수와 함께 쟁취한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나는 진정한 안식을 만끽한다.

이혼한 아내가 악마 사장이었다
권유빈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온 마음을 다해 윤정우를 사랑했지만, 돌아온 것은 차가운 무관심과 깊은 상처뿐이었다. 정우에게 유빈은 사랑하는 아내가 아닌, 연인 임효주를 위해 언제든 피를 뽑아줄 수 있는 혈액 은행에 불과했다. 효주와 혈액형이 같다는 이유로 시작된 거래 같은 결혼 생활 속에서 유빈은 처절하게 망가져 갔다. 끝없는 헌신에도 정우의 시선조차 얻지 못한 그녀는 결국 지독했던 관계를 끝내기 위해 이혼을 선언하고 그의 곁을 떠난다. 하지만 자유를 되찾은 유빈이 감춰왔던 본모습을 드러내며 상황은 반전된다. 그녀는 냉혹하기로 소문난 권씨 그룹의 유일한 여성 후계자이자, 승률 100%의 변호사, 천재 해커, 그리고 최정상 디자이너라는 화려한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 베일에 싸여있던 유빈의 진실이 하나둘 밝혀지기 시작할 때, 오만했던 정우와 그녀의 관계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과연 두 사람의 끝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재에서 불사조로: 사랑의 부활
폭발하는 차량에서 약혼자 강주원을 구한 대가로 등에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남았다. 4년의 혼수상태 기간 지극정성으로 그를 간호했으나, 깨어난 그가 기자회견에서 사랑을 맹세한 상대는 내가 아닌 첫사랑 윤세라였다. 이후 주원의 가족과 세라는 내 흉터를 조롱하며 삶을 지옥으로 몰아넣었다. 세라가 보낸 괴한들에게 폭행당해 병상에 누워 있을 때조차 주원은 나를 외면한 채 그녀의 곁을 지키며 나의 헌신을 동정 어린 부채로 치부했다. 비극의 정점은 결혼식 당일이었다. 주원은 복통을 연기하는 세라에게 가기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나를 고속도로 갓길에 무참히 내버려 두고 떠났다. 멀어져 가는 차를 바라보며 나는 마침내 깨달았다. 나의 모든 희생과 고통은 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음을. 미련 없이 택시에 올라탄 나는 기사에게 공항으로 향할 것을 재촉했다. 이제 나를 파괴한 이들로부터 벗어나 오직 나 자신을 위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연기의 매혹에 빠져든 장군
현대적 사고방식을 지닌 21세기 여성 길세연은 이세계로 환생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전쟁 영웅 해월성 장군과 원치 않는 혼인을 맺는다. 구속된 삶을 거부한 그녀는 장군과 은밀한 거래를 통해 자유를 되찾기로 약속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한다. 뛰어난 의술로 고통받는 백성들을 구제하고 거대한 산업을 일궈낸 세연은 어느덧 장군의 위상을 뛰어넘어 온 나라의 존경을 받는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다. 빛나는 성취를 이루며 독립적인 삶을 만끽하던 그녀 앞에, 돌연 약속했던 이혼 대신 집요한 집착을 드러내는 해월성이 나타난다. 분명 서로 갈라서기로 합의했건만,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장군의 연심과 소유욕은 세연의 단호한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과연 세연은 과거의 상처를 딛고 다가오는 해월성의 진심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파란만장한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매혹적인 모험과 운명적인 로맨스가 지금 시작된다.

차가운 아내, 뒤늦은 남편의 후회
도원섭을 향한 8년의 짝사랑과 3년의 비밀 결혼은 철저한 무관심 속에 짓밟혔다. 남편에게 나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과 같았고, 내 생일조차 외면한 그의 태블릿에는 내연녀 려예솔의 흔적만이 가득했다. 기만적인 관계의 마침표를 찍게 된 결정적 계기는 사고의 현장이었다. 내가 피투성이가 되어 생사를 오가며 도움을 청할 때, 그는 손가락을 살짝 다친 려예솔을 돌보느라 나의 절박한 전화를 외면했다. 내 목숨보다 그녀의 엄살을 중히 여기는 그를 보며 마침내 미련의 끈을 놓았다. 나는 많은 이가 지켜보는 병원 로비에서 그들의 추악한 관계를 폭로하며 당당히 이혼을 선언했다. 뒤늦게 진실을 마주하고 폐인이 되어 무릎 꿇으며 용서를 구하는 도원섭의 모습은 우스울 뿐이었다. 비참했던 짝사랑의 지옥을 벗어나, 이제 나는 그를 완벽한 타인으로 남겨둔 채 차갑게 돌아선다. 다시는 그의 사랑놀음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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