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설

마음속의 속삭임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날, 나에게 도착한 것은 남편의 외도 현장이 담긴 침대 사진 한 장이었다. 상간녀는 당당하게 내 앞에 나타나 사랑받지 못하는 아내가 진짜 불륜녀라며 조롱 섞인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나는 그 황당한 도발 앞에서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남편의 복잡한 사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 남편에게는 그녀를 포함한 수많은 여자들 외에도, 지난 10년 동안 가슴 깊이 간직해 온 단 하나의 진실한 사랑, ‘백월광’이 존재했다. 그는 오직 그 여인과 맺어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심지어 자신의 소중한 백월광을 정체를 숨긴 채 작은 이모라고 속이는 파렴치한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으며 치밀한 연극을 꾸며왔던 것이다. 기만으로 가득 찬 결혼 생활 속에서 감춰져 있던 남편의 추악한 진실과 그가 설계한 뒤틀린 관계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원-PD176
딸의 등굣길, 션팅란은 남편의 원수가 쏜 총탄에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남편 푸원옌이 고용한 보디가드는 위기의 순간 모녀를 버리고 도망쳤고, 션팅란은 처절한 심정으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지만 응답은 없다. 뒤늦게 오빠 션안즈가 나타나 죽어가는 이들을 구조한다. 병원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션팅란은 아흔아홉 번의 시도 끝에 남편과 연결되지만, 수화기 너머에서는 도망친 보디가드의 가증스러운 변명과 그녀를 다독이는 남편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네가 무사하면 됐다'는 남편의 한마디가 비수가 되어 꽂히는 순간, 션팅란의 품 안에서 어린 딸은 끝내 숨을 거두고 만다. 남편의 배신과 자식을 잃은 참혹한 고통은 절망을 넘어선 분노로 변한다. 션팅란은 과거 항성 최대 무기상이었던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푸씨 가문과의 모든 무기 거래를 중단하고 처절한 복수와 이혼을 선언한다.

특수요원이 왕비가 되다
안정후부의 적녀는 모친을 죽게 했다는 오명 속에 집안의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계모가 그녀의 축복을 빌러 나섰다 도적을 만나는 불운까지 겹치며 비난은 극에 달하지만, 이 사건을 기점으로 그녀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거듭난다. 사실 그녀의 정체는 과거로 타임슬립한 현대 최정예 특수요원 소서연이었다. 비범한 능력을 갖게 된 그녀는 자신을 핍박하던 냉혈한 아버지와 사악한 계모, 배신감을 안겨준 약혼자와 이복동생을 향해 처절한 응징을 시작한다. 압도적인 무력으로 집안의 질서를 재편하며 거침없는 복수극을 펼치던 중,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타난다. 바로 나라의 실권자인 섭정왕 배현석이다. 소서연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점차 묘하게 변해가고, 급기야 목숨을 구해준 은혜를 핑계 삼아 평생 곁을 지키겠다며 파격적인 구애를 펼치기 시작한다. 복수만을 꿈꾸던 특수요원 소서연과 속내를 알 수 없는 섭정왕의 치열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광활한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그는 전 애인을 선택했고 나는 복수를 선택했다
권지혁과의 결혼식 당일, 그는 나를 형의 여자라 모함하며 예식을 취소했다. 사고로 기억을 잃고 과거의 연인 시절로 돌아간 윤소희를 지키겠다는 이유였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버림받은 나는 한 달간 저택에 머물며 그가 전 애인과 사랑을 속삭이는 과정을 지켜봐야 했다. 그는 그녀가 회복되면 다시 나와 결혼하겠다 약속했지만, 실상은 추악했다. 지혁은 기억상실증 치료제를 금고에 숨긴 채 두 여자 모두를 소유하려는 탐욕을 부하들에게 내비치고 있었다. 나를 한낱 소유물로 여기며 형의 이름을 빌려 모욕한 그의 오만함에 나는 복수를 결심했다. 나는 이 가문의 실권자이자 그의 형인 권도형 회장의 집무실을 찾아가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다. 동생의 거짓말을 현실로 만들어 자신과 결혼해달라는 나의 요구는, 지혁을 완벽히 파멸시키기 위한 서막이었다. 권도형의 아내가 되어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짓밟아버릴 것이다.

버림받은 아내, 법조계의 전설로 우뚝 서다
무패 신화의 변호사 ‘네메시스’라는 명성을 뒤로한 채, 나는 강태준의 아내로 살기 위해 3년을 헌신했다. 하지만 남편의 심장엔 여전히 전 여자친구 최유라뿐이었다. 결정적인 사건은 레스토랑에서 터졌다. 쏟아지는 뜨거운 커피로부터 그가 온몸을 던져 지켜낸 사람은 내가 아닌 그녀였다. 내 팔에 2도 화상을 입힌 채 그는 그녀의 사소한 상처만 걱정하며 떠났고, 내 손엔 택시비나 하라는 신용카드 한 장만 남겨졌다. 그 비참한 순간, 현모양처를 꿈꾸던 나는 죽었다. 3개월 뒤, 나는 다시 법복을 입고 검찰석에 앉은 그와 마주한다. 그가 기소한 피고인의 변호인이자, 그가 그토록 경외하던 전설적인 법조인으로서 말이다. 사랑에 눈멀어 요리책을 들었던 손엔 이제 차가운 법전이 들려 있다. 단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는 강태준의 오만한 경력을 처참히 무너뜨릴 완벽한 복수가 법정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아내가 누구였는지 그는 이제야 뼈저리게 깨닫게 될 것이다.

알파가 나의 구세주를 배신하자, 나는 떠났다
알파 루시안 스톤이 나를 향해 보여준 헌신적인 사랑은 세상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다. 교통사고를 당한 내가 희귀 혈액형 탓에 회복 과정에서 치명적인 합병증을 겪을까 봐 노심초사하던 그는, 오직 나만을 위한 생체 혈액 기증자 로잘리 헤이스를 직접 찾아내기에 이르렀다. 루시안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 혈액 공급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명목하에, 매일같이 로잘리의 몸에서 400cc에 달하는 혈액을 강제로 채취하며 그녀를 희생시켰다. 나를 구원하기 위한 그의 맹목적인 선택은 결국 누군가의 고통을 담보로 한 비극적인 집착이었으며, 그 잔인한 배신의 과정 속에서 나는 그가 구축한 견고한 세계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루시안의 일방적인 애정이 불러온 파문은 멈추지 않았고, 로잘리의 피로 유지되던 나의 생명은 이제 그의 곁을 벗어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비정한 행보 끝에 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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