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씨네 집안이 친딸을 찾은 관계로, “가짜 딸” 이채은은 집에서 쫓겨난다. 하지만 박호준 할머니의 도움으로 그 집에서 지내게 되고, 박호준의 회사를 다니게 된다. 두 사람은 함께 지내면서 점차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채은의 정체도 천천히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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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소설

내 네 명의 가짜 연인들의 집을 불태우다
서린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서엘레나에게는 아버지가 맺어준 네 명의 보호자가 있었다. 그녀는 그중 강태준을 진심으로 사랑했으나, 그에게 엘레나는 유산을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태준은 내연녀 유나를 안심시키며 엘레나를 고립시키기 위해 샹들리에 추락 사고까지 치밀하게 계획한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엘레나가 방치된 사이, 오빠라 믿었던 나머지 세 남자마저 그녀를 질투에 눈먼 악녀로 몰아세우며 등을 돌린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엘레나는 비로소 그들을 향한 연정을 버리고 냉혹한 복수를 다짐한다. 자신을 모욕하기 위해 준비된 파티장에서 그녀의 치부가 공개되던 순간, 엘레나는 눈물 대신 서늘한 미소를 짓는다. 상대의 추악한 비밀을 손에 쥔 그녀는 이제 받은 만큼 돌려주는 파멸의 게임을 시작하려 한다. 네 남자의 안식처를 잿더미로 만들 폭로의 시간이 마침내 다가왔다.

그의 결혼식 날, 그녀의 완벽한 복수
뒷골목의 부상자였던 서이현을 여의도의 제왕으로 키워낸 것은 나였다. 그에게 제국을 선사하고 비밀리에 부부의 연까지 맺으며 완벽한 걸작을 완성했다고 믿었으나, 돌아온 것은 처참한 배신이었다. 그는 내 노력을 ‘감옥’이라 비하하며 젊은 애인 앞에서 나를 조롱했다. 심지어 사산된 우리 딸을 기리기 위해 세운 소아암 병동을 허물고, 그 자리에 애인을 위한 스파를 짓는 만행을 저질렀다. 아이의 죽음을 내 탓으로 돌리며 우리의 모든 역사를 부정하는 그의 잔인함에 나는 결심했다. 나를 짓밟고 새 삶을 꿈꾸는 그가 가장 높은 곳에서 추락하도록, 그가 보낸 결혼식 초대장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한 남자를 완벽하게 파멸시키기 위해선, 가장 행복한 순간을 선물하는 것이 최고의 복수이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제국을 내 손으로 직접 무너뜨리며, 그가 쌓아 올린 모든 허상을 잿더미로 만들 준비를 시작한다. 이제 그가 치러야 할 대가는 상상 그 이상이 될 것이다.

전처의 화려한 귀환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데미안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헌신했던 카롤린. 하지만 가정부와 다를 바 없는 냉대 속에서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따뜻한 위로가 아닌 차가운 이혼 통보였다. 임신 사실을 알리며 남편의 마음을 돌리려 했던 마지막 희망마저 처참히 무너진 순간이었다. 죽음의 문턱에서 간신히 아이를 출산한 그녀는 과거의 자신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5년 뒤, 카롤린은 모두가 우러러보는 성공한 기업의 대표가 되어 화려하게 복귀한다. 그녀를 멸시하던 이들이 차례로 몰락하고 감춰졌던 충격적인 진실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뒤늦게 뼈저린 후회에 젖은 데미안이 아이를 핑계로 다시 시작하자며 애원하지만, 이미 단단해진 카롤린의 마음에는 더 이상 그가 머물 자리가 없다. 오만했던 전남편을 향한 그녀의 싸늘한 외면과 통쾌한 반격이 시작된다.

버림 받은 패도총재
육승건에게 신성하는 밤낮으로 완벽한 아내였지만, 그의 비정함은 결국 파국을 불러왔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소라를 안심시키겠다며 육승건은 반년 뒤 재결합을 조건으로 신성하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아내가 언제든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 믿었던 그의 오만함과 달리, 상처 입은 신성하의 마음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상태였다. 아이를 잃는 비극 끝에 그녀는 형식적인 이혼을 진짜 이별로 만들며 미련 없이 그의 곁을 떠나 새 인생을 시작한다. 아내가 사라진 뒤에야 육승건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무너져 내린다. 과거의 거만함은 온데간데없이, 그는 붉게 충혈된 눈으로 전국을 뒤지며 행방불명된 그녀를 미친 듯이 찾아 헤맨다. 한 번만이라도 그녀의 자비로운 시선을 얻길 갈구하며 후회에 젖은 집착을 보이지만, 이미 떠나버린 신성하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다. 버림받은 총재의 처절한 후회와 뒤바뀐 관계의 끝에서 그는 절망적인 추적을 멈추지 못한다.

그의 무모한 사랑, 그리고 그녀의 산산조각 난 삶
지난 1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닌 IT 재벌가의 후계자 강도준이었다. 열여섯 살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감당해야 했던 나는 그의 가문에 팔려 가듯 들어갔다. 그곳에서 나는 그의 곁을 지키는 말동무이자 비서였고, 마침내 연인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견고해 보였던 우리 관계는 그의 첫사랑인 김지아가 다시 나타나며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강도준은 그녀와의 결혼을 선언하며 나에게 이별의 대가로 수십억 원의 돈을 제시했다. 나의 청춘과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12년의 세월이 고작 거액의 수표 한 장으로 환산되는 순간이었다. 그의 무모한 사랑 앞에서 내 인생은 산산조각 났고, 나는 비참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재벌가 후계자와 그에게 종속되었던 한 여자의 엇갈린 운명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돈으로 얽힌 관계의 끝에서 나는 과연 잃어버린 나의 삶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인기 많은 거물은 속이 검은 연꽃과 같다.
소씨 가문이 되찾은 딸 소혜은을 두고 세상은 촌스럽고 무식하다며 비아냥거린다. 하지만 소문의 주인공인 그녀는 코웃음을 칠 뿐이다. 오히려 명석한 하형준이 그녀에게 집착한다는 유언비어가 돌자 소혜은은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린다. 자신을 향한 비난은 견뎌도 내 남자를 모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베일에 싸여 있던 그녀의 실체가 수능 수석, 천재 디자이너, e스포츠 거장, 그리고 사업계의 거물임이 차례로 밝혀지자 대중은 경악에 빠진다. 사람들은 뒤늦게 깨닫는다. 거물의 연인을 건드리는 것도 위험하지만, 정체를 숨긴 여인 본인이 압도적인 힘을 가진 거물일 때는 더욱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화려한 능력 뒤에 치밀한 계략과 검은 속내를 감춘 소혜은은 그 누구도 함부로 대적할 수 없는 존재였다. 무시무시한 지략을 가진 그녀의 반격 앞에서 비난을 일삼던 이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뼈저리게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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