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설

함께 잿더미를 딛고 일어서다
외딴 도로 위, 타이어가 터진 차 안에서 만삭의 몸으로 동생과 함께 버려졌다. 우리를 향해 돌진하는 트럭의 빛은 명백한 살의였다. 참혹한 사고의 고통 속에서 남편 강태준에게 간절히 도움을 요청했지만, 돌아온 것은 차가운 외면이었다. 그는 사소한 두통을 호소하는 의붓동생 유채린을 챙기며, 피를 흘리는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유난이라 치부하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병원에서 깨어난 뒤 마주한 현실은 참혹했다. 촉망받던 피아니스트인 동생은 손을 못 쓰게 되었고, 8개월간 품어온 소중한 아들은 끝내 세상을 떠났다. 태준과 채린은 우리를 그들의 안락한 삶을 방해하는 사소한 희생양쯤으로 여겼다. 하지만 그들은 간과하고 있다. 소중한 모든 것을 잃고 잿더미 위에서 다시 일어선 우리가, 이제 그들의 완벽한 세상을 무너뜨릴 가장 처절한 지옥이 되어 돌아왔음을. 배신과 상실의 대가는 반드시 치러질 것이다.

사랑은 무너졌지만 그녀는 빛났다
목숨을 걸고 자신을 구했던 남편 배스한이 사고로 아내인 윤서연에 대한 기억만 잃고 만다. 헌신했던 사랑의 대가는 처참했다. 결혼 3주년 기념일, 남편의 노골적인 외도와 모욕을 견디다 못한 서연은 결국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그의 곁을 떠난다. 비참했던 아내의 삶을 뒤로한 그녀는 숨겨왔던 본모습을 드러내며 화려하게 복귀한다. 전설적인 레이서이자 천재 디자이너, 국제 최고의 해커이자 귀의라는 정체가 밝혀지며 그녀는 다시 세상의 중심에 선다. 뒤늦게 모든 기억을 되찾고 후회에 휩싸인 배스한은 서연의 새로운 결혼식장에 난입해 애원하지만, 이미 그녀의 곁에는 새로운 억만장자 연인이 자리하고 있다. 싸늘한 비웃음과 함께 서연을 품에 안은 남자는 전남편을 향해 서늘한 경고를 날린다. 무너진 사랑의 잔해 속에서 진정한 여왕으로 거듭난 그녀의 통쾌한 복수와 새로운 로맨스가 시작된다.

상처 입은 루나의 침묵의 복수 맹세
의사인 내 병원에 남편 강태준의 눈을 꼭 닮은 아이를 데리고 한 여자가 나타난다. 아이는 오직 그의 가문에만 흐르는 유전병을 앓고 있었고, 여자는 태준이 아이의 아버지라 주장한다. 그 순간 정신적 연결을 통해 들려온 것은 출장 중이라던 태준이 그녀에게 건네는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이었다. 배신감에 휩싸인 파티의 밤, 태준은 내연녀의 아들을 지키려다 임신 중이던 나를 밀쳤고 나는 그 자리에서 소중한 아이를 잃고 만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나를 외면한 채 무릎이 까진 아들만 달래던 그의 뒷모습은 잔인했다. 이후 내연녀에 의해 절벽 아래로 던져졌으나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나는 복수를 다짐한다. 일주일 뒤, 처참하게 파괴된 과거의 나를 버리고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스위스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제 침묵의 시간은 끝났다.

사랑에 갇히다
남동생을 바랐던 부모의 욕심과 가난은 결국 딸들의 인신매매로 이어졌다. 신분 매매 계약서에 서명하며 팔려 간 처지였으나, 다행히 좋은 주인을 만나 자수 장인으로서 명성도 얻고 사랑하는 연인 블레인도 생겼다. 나는 그가 입신양명하여 우리 사이의 약속을 지켜주길 바라며 정성을 다해 뒷바라지했다. 마침내 그가 장원 급제하던 날, 나는 꿈에 그리던 재회를 기대했다. 하지만 권력을 손에 쥔 블레인은 태도를 바꿔 이별을 통보했다. 그는 첫눈에 반한 고귀한 신분의 아가씨와 혼인하겠다며 내게 매달려 용서를 구했다. 내가 비천한 신분이라서 버려진 것이라 믿는 그는 커다란 착각에 빠져 있다. 그가 흠모하며 곁에 두려는 그 상류층 여인이 사실은 과거에 나와 함께 팔려 나갔던 나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그는 꿈에도 모른 채 파멸의 길로 발을 들이고 있었다. 뒤바뀐 운명 속에서 얽히고설킨 애증과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악마의 소굴
혼자 이곳을 떠날 계획이냐는 레이디 바바라의 질문에 나는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불쑥 나타나 모든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곤 하는 여자 친구 아멜리아의 존재가 머릿속을 복잡하게 어지럽혔기 때문이다. 침묵이 길어지자 바바라는 재차 이유를 물으며 나를 다그쳤다. 나는 미안한 마음을 담아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맞잡았다. 그리고 지금은 비록 나 혼자 이곳을 떠나게 되지만,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과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는 반드시 내 곁에 머물러야 한다고 진심을 다해 설득했다. 낯선 환경과 예기치 못한 위협이 도사리는 악마의 소굴 속에서, 나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함께할 미래를 약속했다. 아멜리아라는 변수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만큼은 바바라와 손을 잡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었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과 신뢰 속에서 새로운 모험의 서막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충격! 전처가 회장님을 거부했어요
우연한 계기로 맺어진 운람월과 묵진혁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서울 묵씨 가문의 냉혹한 후계자 진혁이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자, 운씨 가문의 실종됐던 장녀 람월은 지극정성으로 그를 간호하며 마음을 연다. 그러나 건강을 되찾은 진혁은 첫사랑이 돌아오자 3년간 헌신한 람월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배신감 속에 사랑의 부질함을 깨달은 람월은 미련 없이 이혼 서류에 서명하고 자신의 본모습을 세상에 드러내기 시작한다. 군신들이 따르는 지도자이자 의학계의 전설, 천재 해커이자 명의 등 그녀가 숨겼던 화려한 정체가 하나씩 밝혀지며 세상을 뒤흔든다. 전처의 압도적인 위상을 목격한 진혁은 뒤늦게 후회하며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지만, 이미 람월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진정한 가치를 몰라보고 달을 놓친 남자의 뒤늦은 집착과, 홀로서기에 성공한 여자의 통쾌한 반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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