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설

가난뱅이 청년이 거물이 되다
8년 전, 막대한 부를 거머쥔 재벌가의 상속녀 문하윤은 오만하고 이기적인 태도로 세상을 내려다보았다. 당시 그녀의 곁에는 비범한 재능을 가졌으나 지독하게 가난했던 청년 고시우가 있었다. 하윤은 그를 곁에 두기로 선택했지만, 결코 따뜻한 온기를 나누어 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의 처지는 극적으로 뒤바뀐다. 가문이 파산하며 소심하고 외로운 처지로 전락한 하윤 앞에, 고시우는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상업계의 거물이 되어 나타난다. 운명의 장난 같은 재회의 순간, 시우는 차가운 분노가 서린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냉정하게 읊조린다. 지금의 자신을 만든 원동력은 오직 그녀를 향한 깊은 증오뿐이었다고 말이다.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권력이 뒤얽힌 상황 속에서, 한때 군림했던 여자와 복수심으로 무장한 남자의 위태로운 관계가 다시 시작된다. 증오로 점철된 두 사람의 인연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그는 마왕이다.
리암은 뒤에서 다가와 뺨에 입을 맞추며, 자신이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님을 강조한다. 그는 특히 그녀가 곁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그녀는 리암의 고백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채 슬픔에 잠긴다. 두 사람의 관계를 세상 그 누구도 축복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온 세상이 그들의 사랑을 반대하고 가로막을 것이라는 가혹한 현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비극적인 예감에 젖어 절망 섞인 목소리로 거부감을 드러내는 그녀를 향해, 리암은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느냐며 다정하게 되묻는다. 세상의 시선과 반대라는 거대한 벽 앞에 선 두 사람의 위태로운 로맨스가 시작된다. 마왕이라 불리는 그와 그녀 사이의 갈등,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의 전개가 펼쳐진다. 과연 이들은 세상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로의 곁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본색
여색은 뼈를 깎아내는 날카로운 칼날과 같다는 말을 비웃듯, 그는 한 여자를 마주한 순간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묵묵히 이겨내며 단단하게 살아왔던 그였기에, 가냘픈 여인 앞에서 이토록 무력하게 굴복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녀라는 존재가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음을, 그리고 이 감정이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함정임을 본능적으로 직감하면서도 그는 멈추지 않는다. 이성적인 판단보다 뜨거운 갈망이 앞서는 상황 속에서, 그는 파국이 예정된 길일지라도 기꺼이 그녀에게 침식당하는 길을 선택한다. 스스로를 잃어가는 위태로운 상황마저 달콤하게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본능을 거스르지 못한 채 사랑이라는 이름의 굴레에 자진해서 발을 들인 남자의 치명적인 진심이 시작된다. 감출 수 없는 본색이 드러나는 순간,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 그녀를 향한 탐닉을 이어간다.

그녀를 구하는 순간, 우리는 끝났어
남편 제러드 스탠리의 인터뷰를 본 뒤, 나는 3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집을 나섰다. 생사의 고비에서 본능적으로 '국가 인재'를 구했다는 그의 자랑스러운 고백 속 주인공은 아내인 내가 아닌 동료 베일리 브룩스였다. 이틀 뒤 개최된 G20 정상회의 기자회견장, 세계적인 전쟁 특파원이 수석 통역사인 나에게 직업 정신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나는 맨 앞줄에 앉아 나를 지켜보는 제러드를 향해 시선을 고정했다. 그리고 가장 자랑스러운 직업 정신은 바로 남편이 자신의 정부를 구하려 사지로 뛰어드는 순간에도, 그의 명령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침착하게 전달해낸 인내심이라 답했다. 사랑과 신뢰가 무너진 자리에 남은 것은 차가운 진실뿐이었다. 위기의 순간 나를 외면하고 다른 여자를 선택한 남편의 배신을 만천하에 공개하며, 나는 우리가 쌓아온 3년의 시간을 끝내기로 결심했다. 가장 화려한 무대 위에서 나는 비로소 그에게서 완벽하게 독립했다.

가짜 결혼의 대가
결혼한 지 겨우 한 달, 하연은 자신의 결혼 증명서가 위조되었다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한다. 남편에게 자신은 그저 첫사랑의 빈자리를 채울 대용품에 불과했으며, 심지어 그는 해외에서 다른 여자와 비밀리에 혼인까지 한 상태였다. 처참하게 짓밟힌 진심 앞에 하연은 미련 없이 가짜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심하고 그의 곁을 떠난다. 하연이 사라진 뒤에야 오만했던 남자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이 누구인지 깨닫고 뼈저린 후회에 휩싸인다. 그는 필사적으로 그녀의 흔적을 쫓으며 되돌리려 애쓰지만, 이미 마음을 정리한 하연은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멀어진 후였다. 뒤늦게 하연을 찾아내며 매달려 보아도 한 번 돌아선 그녀의 마음을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대가만이 남았을 뿐이다. 배신으로 얼룩진 관계 끝에 남겨진 남자의 뒤늦은 집착과 후회, 그리고 진실을 깨달은 여자의 단호한 선택이 교차하며 이야기는 파국을 향해 달려간다.

파혼 당한 나는 초스피드 결혼
백아진은 김강준을 향한 일편단심을 7년 동안 지켜왔다. 그의 곁에 첫사랑이 있고, 심지어 그 여자가 김강준의 아이를 가졌음에도 아진은 헌신적인 사랑을 멈추지 않으며 결혼까지 제안했다. 하지만 약속했던 혼인신고 당일, 귀국한 첫사랑을 선택한 김강준은 구청에 나타나지 않았다. 비참하게 버림받은 아진은 마침내 그를 향한 마음을 완전히 정리하고 자취를 감춘다. 김강준은 그녀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 자만하지만, 얼마 뒤 구청 앞에서 다른 남자와 혼인신고를 마친 아진의 모습에 이성을 잃고 만다. 뒤늦게 후회하며 비굴하게 매달리는 김강준과 달리, 아진은 이미 낯선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한때 오만했던 남자는 이제 아진의 뒤를 쫓으며 용서를 구하지만, 그녀는 이미 남의 아내가 되었다며 차갑게 그를 밀어낸다. 지독했던 짝사랑의 끝에서 시작된 아진의 새로운 삶과 뒤바뀐 관계의 전말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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