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로 타임슬립한 소지애는 진남왕 세자 석장호와 하룻밤을 보내고 6년 후 아들과 함께 상경한다. 모자가 장공주 하윤서한테 수차 괴롭힘을 당하게 될 때,석장호의 도움을 받게 되며 두 사람은 점점 정이 들고 또 진작에 정을 나눈 상대임을 알게 된다. 또한 석장호가 애타게 찾던 아들이 바로 곁에 있고 또 소지애가 진짜 장공주임을 알게 되는데...
인기 소설

유산된 아이, 지워진 추억
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곁을 지켰던 현이재가 재벌가 여인과 혼인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의 시력을 되찾아주려다 얻은 병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절박한 상황에서 치료비를 부탁하러 갔으나, 돌아온 것은 배신자라는 오해와 잔인한 멸시뿐이었다. 그의 약혼녀는 임신 중인 나를 계단 아래로 밀어 소중한 아이를 앗아갔고, 어머니의 유품까지 가로채며 나를 처참하게 짓밟았다. 모든 진심을 다했던 사랑의 대가가 파멸임을 깨달은 순간, 나는 산산조각 난 마음으로 그를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결국 병이 깊어져 모든 기억이 소멸한 뒤에야 뒤늦게 진실을 깨달은 이재가 공항까지 쫓아와 절규하며 나를 붙잡는다. 하지만 이미 그에 대한 추억이 깨끗이 지워진 나는, 눈물 흘리는 낯선 남자를 차갑게 밀어내며 묻는다. 당신은 대체 누구냐고. 비극적인 상처와 지워진 기억 끝에 남은 것은 서늘한 타인뿐이었다.

본색
여색은 뼈를 깎아내는 날카로운 칼날과 같다는 말을 비웃듯, 그는 한 여자를 마주한 순간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묵묵히 이겨내며 단단하게 살아왔던 그였기에, 가냘픈 여인 앞에서 이토록 무력하게 굴복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녀라는 존재가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음을, 그리고 이 감정이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함정임을 본능적으로 직감하면서도 그는 멈추지 않는다. 이성적인 판단보다 뜨거운 갈망이 앞서는 상황 속에서, 그는 파국이 예정된 길일지라도 기꺼이 그녀에게 침식당하는 길을 선택한다. 스스로를 잃어가는 위태로운 상황마저 달콤하게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본능을 거스르지 못한 채 사랑이라는 이름의 굴레에 자진해서 발을 들인 남자의 치명적인 진심이 시작된다. 감출 수 없는 본색이 드러나는 순간,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 그녀를 향한 탐닉을 이어간다.

군통 각하의 무한 사랑
결혼 생활 3년 동안 이세인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며 완치시켰다. 하지만 회복된 남편은 그녀를 배신하고 귀국한 첫사랑을 챙기며 이세인을 가차 없이 버렸다. 상처 입은 그녀는 결국 이혼을 결심했고, 세상 사람들은 명문가에서 쫓겨난 그녀를 비웃으며 동정했다. 그러나 베일에 싸여있던 그녀의 화려한 정체가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한다. 전설적인 신의 백소담부터 열광적인 팬덤을 거느린 레이싱 챔피언 이사벨, 그리고 세계 최고의 건축 디자이너 성은까지 모두 그녀였던 것이다. 전남편과 내연녀는 그녀가 이제 혼자일 거라며 조롱했으나,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전남편의 작은 삼촌이자 막강한 권력을 쥔 군통 각하가 10만 대군을 이끌고 나타나 그녀에게 당당히 청혼한 것이다. 버림받은 아내에서 만인의 우상으로, 그리고 가장 높은 곳의 연인으로 거듭나는 그녀의 반전 드라마가 펼쳐진다.

3년 만에 전남편에게 복수하다
결혼 3년 만에 가족 사업이 몰락하자, 남편 윌버는 차가운 얼굴로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쓸모없는 낭비자라며 나를 모욕하는 그와 비웃는 친구들을 뒤로한 채, 나는 아무 미련 없이 그들의 곁을 떠났다. 세간에서는 내가 그를 잊지 못해 비참하게 살 것이라 추측했지만, 3년 뒤의 현실은 그들의 예상과 전혀 달랐다. 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재단의 대표가 되어 돌아왔고, 그의 회사 경영권을 쥐어흔드는 최대 주주로서 화려하게 재등장했다. 승리 축하 연회에서 윌버는 여전히 오만한 태도로 내 행동이 자신을 유혹하려는 수작이라 착각하며 다시 돌아오라고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나는 재단의 진정한 후계자 곁에서 가장 눈부신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일침을 가했다. 가치 없는 존재는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과거의 그가 내게 가르쳐 준 방식 그대로 되돌려준 것이다. 이제 전남편을 향한 완벽하고 우아한 복수가 시작된다.

배신당한 후, 나는 마음을 바꿔 군사정보국 장관님과 결혼했다.
헌신적인 간호 끝에 큰 부상을 입은 남편을 완치시킨 강윤서. 하지만 남편은 건강을 회복하자마자 첫사랑을 곁에 두며 그녀를 배신한다. 실망한 윤서는 미련 없이 이혼을 선택하고 홀로서기에 나선다. 세간에서는 그녀를 재벌가에서 쫓겨난 비운의 여인이라 비웃지만, 윤서는 신의라 불리는 ‘사월’이자 전설적인 레이싱 챔피언 ‘릴리안’, 그리고 저명한 건축가 ‘성진’으로서의 화려한 정체를 드러내며 세상을 놀라게 한다. 질투에 눈먼 전 남편은 그녀가 다시는 사랑받지 못할 거라 저주를 퍼붓는다. 그 순간,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한다. 전 남편의 작은아버지이자 군사정보국을 이끄는 장관이 십만 대군과 함께 나타나 그녀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그는 한 마리 군견처럼 오직 아내에게만 충성을 다하겠다고 맹세하며 진심 어린 청혼을 건넨다. 배신 끝에 찾아온 이 놀라운 인연은 윤서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원-PD182
남편의 사물함에서 정체모를 여자의 옷을 발견한 것도 벌써 아홉 번째다. 그때마다 그는 동료의 부탁이나 친구의 짓궂은 장난이라며 능청스럽게 위기를 모면했고, 나는 매번 그의 부드러운 사과를 받아들여 왔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한 아기 옷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었다. 남편은 사정이 어려운 신입 인턴을 돕는 중이라며 여느 때처럼 미소 지었으나, 나는 그의 넥타이를 매만지며 함께 그 인턴을 찾아가 돕자고 제안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남편의 손을 이끌고 내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우리 집 바로 맞은편이었다. 문을 두드리자 최근 이사 온 매력적인 이웃 여자가 아기를 안은 채 나타났고, 그녀는 사물함 속 옷과 똑같은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사색이 된 남편의 얼굴을 바라보며 나는 미소를 지었다. 세상 참 좁다며, 당신이 돕고 있다는 인턴이 바로 우리 앞집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에 감탄하는 척하며 말이다. 숨겨왔던 남편의 이중생활이 바로 눈앞에서 그 실체를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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