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혼자가 가장 친한 친구와 바람피우는 걸 목격한 플로라는 도망치듯 떠나던 중 차량 사고가 날 뻔한다. 그리고 운전자의 매력에 홀리듯 빠져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되지만, 플로라는 그 남자가 전 약혼자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데. 심지어 그 남자에게는 남들과는 다른 성적 취향이 있었고, 이후 플로라는 그가 전 약혼자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도 점점 그에게 빠져들어 간다.
인기 소설

악마와 계약을 맺습니다.
자신의 몸집만 한 서류 가방을 바닥에 질질 끌며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던 그녀가 끝내 걸음을 멈춰 섰다. 머릿속으로만 맴돌던 힘겨운 비명이 결국 입 밖으로 터져 나왔다.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혼자서는 옮길 수 없으니 제발 도와줄 사람을 불러달라는 간절한 애원이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나의 차갑고 강압적인 시선뿐이었다. 나의 서슬 퍼런 눈초리에 눌린 그녀는 더는 대답을 바라지도 못한 채 고개를 떨구고 자신의 발끝만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억울함과 서러움이 북받쳐 오른 듯 그녀의 눈시울은 금세 붉게 달아올랐다. 쏟아지는 눈물을 막아보려 필사적으로 애쓰며 입술을 깨물었지만, 한 번 터져 나오기 시작한 감정의 소용돌이는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가혹한 상황 속에서 그녀가 느끼는 무력감과 내가 내뿜는 냉담한 분위기가 뒤섞이며 두 사람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만이 감돌았다. 차마 참아낼 수 없는 슬픔이 그녀의 작은 어깨를 위태롭게 흔들고 있었다.

생명의 끝에서 피어난 사랑
시스템의 강제적인 부름을 받아 소설 속 세상으로 들어온 나의 목표는 단 하나, 냉혈한 자크슨의 진심 어린 사랑을 얻어내는 것이다. 만약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실패한다면, 시스템은 나를 영원히 소멸시키는 잔혹한 형벌을 내린다. 육신이 서서히 부패하며 악취를 풍기다 결국 핏물로 변해 사라지는 끔찍한 운명이 나를 옥죄어 온다. 생명의 불꽃이 꺼져가는 마지막 순간, 나는 절박한 심정으로 그에게 죽어가는 나의 처지를 고백하며 제발 사랑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그냥 죽으라는 그의 얼음처럼 차가운 대답뿐이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내가 정말로 죽음의 문턱에 다다라 소멸하기 직전이 되자, 냉정했던 그의 태도는 완전히 뒤바뀌고 만다. 이제는 오히려 그가 무너져 내리며, 제발 곁에 남아달라고 울부짖으며 나에게 처절하게 매달리기 시작한다. 죽음의 끝에서 시작된 이 지독한 사랑의 결말은 과연 어디로 향하게 될까.

러브크래프트 카운티 시의 열정과 욕망 이야기
러브크래프트 카운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마녀 등 초자연적 존재들이 얽힌 거대한 음모와 욕망을 다룹니다. 상류 사회의 권력 투쟁과 마피아의 지배력이 교차하는 도시에서, 비밀 결사와 기업 간의 치열한 암투가 벌어집니다. 중심 인물인 사업가 쇼코 델포스는 압도적인 매력으로 주변 남자들을 매료시키며, 자신을 노리는 네 남자를 조종해 복잡한 관계망을 형성합니다. 델포스와 츠키 같은 거대 기업의 비즈니스 이면에는 소울메이트를 향한 갈구와 금기된 정욕이 숨겨져 있습니다. 초자연적 일족의 군주들이 세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인물들은 각자의 불안과 야망 사이에서 고뇌하며 관능적인 삶의 궤적을 그려 나갑니다. 도시의 지배권을 둘러싼 경쟁자들의 시기와 죄악은 더욱 깊어지고, 쇼코는 자신에게 헌신하는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들 사이에서 쾌락과 사랑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미스터리한 사건과 감정의 격랑 속에서 러브크래프트 카운티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지, 그 화려하고도 위험한 삶의 기록이 시작됩니다.

사장님의 악녀가 돌아왔어요
차가운 바닷속으로 던져지던 순간, 안미래는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주승훈의 죽음을 전해 듣고 깊은 후회와 한을 품은 채 눈을 감는다. 하지만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 앞에는 믿기지 않는 광경이 펼쳐진다. 바로 주승훈과 결혼식을 올린 첫날밤으로 시간이 되돌아온 것이다. 기적처럼 찾아온 두 번째 삶에서 미래는 지난 생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로 맹세한다. 자신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었던 승훈의 곁을 이번에는 절대로 떠나지 않고, 그가 보내준 지독하고도 순수한 사랑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노라 다짐한다. 동시에 그녀를 처참한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이들을 향한 서늘한 복수도 시작된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해 다시 돌아온 악녀의 거침없는 행보가 이어진다. 사랑과 증오가 뒤섞인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안미래는 과연 진정한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

그녀가 빈 손으로 집을 떠난 날, 진 씨 멘붕 상태 되다
결혼 3년 만에 장칭수는 자신이 남편 왕 진의 첫사랑을 대신한 대용품이었음을 깨닫는다. 첫사랑이 귀국하자 왕 진은 냉정하게 이혼을 요구하고, 장칭수는 임신 사실을 숨긴 채 그의 곁을 떠난다. 3년 뒤, 과거의 순종적인 아내였던 그녀는 화려한 신예 감독이 되어 대중 앞에 나타난다. 국제 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붉은 드레스를 입고 당당하게 선 그녀 곁에는 자신을 쏙 빼닮은 세 살배기 딸이 있었다. 화면을 통해 이 모습을 지켜보던 왕 진은 뒤늦은 후회와 충격에 휩싸인다. 그는 급히 그녀를 찾아가지만, 이미 그녀 주변에는 매력적인 배우를 비롯해 수많은 구애자가 줄을 서 있었다. 아이마저 그를 낯선 삼촌이라 부르며 밀어내자 왕 진은 절망한다. 분장실까지 쫓아가 애절하게 재결합을 애원하는 그에게 장칭수는 차가운 미소로 응수하며 단호히 선을 긋는다. 하지만 왕 진은 이번에야말로 절대 그녀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집착에 가까운 후회 공세를 시작한다.

이혼 후, 빛나는 나의 복수극
기적처럼 찾아온 아이를 확인한 순간, 내가 느낀 것은 환희가 아닌 극심한 공포였다. 병원 TV 속에서는 남편 서래환이 불륜녀 채이화와 다정한 모습으로 생중계되고 있었고, 세상은 오히려 아내인 나를 상간녀라 비난했다. 병원에서 마주친 남편은 나를 멸시하며 내연녀를 챙기기 바빴고, 그 냉혹한 뒷모습을 보며 나는 이 남자의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했다. 결국 아이를 지우고 변호사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서래환은 아이를 잃은 슬픔 대신 자신의 체면과 주가 하락만을 걱정하며 나를 비난했다. 그의 뻔뻔함에 나는 실소를 터뜨렸다. 10년 전 그의 어머니와 맺었던 은혜 갚기라는 굴레는 이제 끝났다. 미리 처분해 둔 수백억 원의 주식 대금과 이혼 서류를 그에게 내던지며 나는 선언했다. 사랑해서 참았던 것이 아니라고, 이제 무대 위의 쇼는 끝났으며 빈털터리가 될 일만 남은 것은 바로 당신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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